(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러시아가 2025년 1월1일부터 법인세율을 25%로 종전(20%)보다 5%p 올리고, 개인 소득세 누진세율 구간을 5단계로 조정했다. 법인세 계산 때 적용하는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계수를 1.5에서 2로 늘려 기업이 제품 등의 생산을 위해 투자할 경우 3%의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새로 부여하며, 지방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한시적으로 소규모 기술벤처 회사에 대한 소득세 감면율을 탄력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1일(모스크바 현지시간) “정부안에 대한 국회의원들과 재계의 제안을 고려, 재무부가 확정해 지난 7월12일 대통령이 서명한 2025년 세법 개정안이 1일부터 시행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개정 세법에 따라, 올해부터는 법인세율을 25%로 올려 중앙정부 재정을 보강한다. 지난해까지 적용된 20%의 법인세율 중 17%를 지방양여금으로, 3%를 연방(중앙)예산으로 배분했는데, 올해부터 지방양여금 비율을 17% 수준으로 유지하되 연방 부분을 8%로 늘린 것이다. 다만 오는 2031년부터는 연방 몫을 다시 7%로 줄이고 지방 몫을 18%로 늘리기로 이번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우선은 안정을 기조로 (하고), 기회가 오면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당장은 시장 여건이 어려워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 130여 년의 역사 속에서 단련한 자신감으로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사업을 단단히 지키기 위해선 시장 지배력 강화가 중요하다. 기술과 제품 경쟁력은 입증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치열하게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전자 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수익성을 높이는 게 우선순위"라며 "가스터빈 사례에서도 확인했듯이, 기회가 오면 곧바로 잡을 수 있도록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인공지능(AI)과 관련해선 "기술 발전 속도로 볼 때 향후 기업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두산 고유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가용한 역량을 모두 모아야 한다"고 짚었다. 그룹 3대 사업 축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일 2025년도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통합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 예산 315억 원을 포함해 총 12개 사업에 588억 원 규모로 신규과제를 지원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올해 신규사업은 K수직농장세계화프로젝트, 노지스마트농업활용모델개발, 경제동물용의약품과 의료기기국산화기술개발, 자원순환형그린바이오기술개발, 첨단정밀육종활용 고부가산업화기술개발과 기후변화대응 지능형농업기반관리기술개발 등이다. 이번 통합공고를 통해 올해 연구개발 신규과제 지원 규모, 신청 방법과 제출서류, 추진 일정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관련 기술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연구 성과를 실생활에 체감할 수 있도록 농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꼼꼼히 챙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성장은 실천에서 시작되고 다양한 협력으로 확장되며 서로의 공감으로 완성되듯이, 우리가 서로를 믿고 도우면서 함께 변화의 파고에 맞서 힘차게 나아가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1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리 그룹이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 비즈니스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성장의 동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정 회장은 "관습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적용해 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시도는 익숙함을 버려야 하는 수고가 따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갖게 하지만, 그러한 성장통의 과정을 겪어야만 성공이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시장 변화에 따라 기존사업의 전략에 새로운 변화를 주면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크고 작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왔다"며 "자신감을 갖고 기존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지속해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각 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주도적으로 신규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민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은 플랫폼 기업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거대 독과점 플랫폼의 반경쟁 행위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한 국회의 입법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올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우리 공정위에 맡겨진 책임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도급·유통 분야 중소 하도급·납품업체들의 정당한 대가 보장을 위한 제도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맹 창업 희망자에 대한 불공정 관행 감시를 강화하고 배달앱 분야 상생 방안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경제 성장이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의 정합성 등을 고려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기준을 국내총생산(GDP)에 연동시킬 것"이라며 대기업집단 제도를 합리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도급대금 보호장치를 확충하고 온라인 중개 거래 플랫폼의 판매대금 정산 기한 준수와 유용 방지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국민의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의 비극적인 사고로 국민이 큰 슬픔에 빠졌다"며 희생자와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면서 방한 관광에 켜진 적신호를 끄기 위한 총력적 대응이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다"며 "지난 12월 26일 발표한 관광 시장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관광 소관 부처인 문체부는 최근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어려움에 놓인 관광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피해 규모가 큰 13개 업종에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5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담았다. 유 장관은 또 '오징어게임' 시즌2가 93개국 1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낸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지속되도록 대내외 위기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 힘껏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유 장관은 400여차례에 달하는 현장 소통을 통해 문화예술, 콘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며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려보겠다. 함께 나아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경험했다"며 "빠르게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함께 만들고 있는 구성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해 초부터 조직 슬림화와 운영 효율화 등 리밸런싱(사업재편)을 통해 선제적으로 체질을 개선하며 AI 등 미래에 투자할 체력을 비축했다. 그 결과 그룹 부채비율은 2023년 말 145%에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28%로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총 2조4천억원의 적자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18조2천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최 회장은 미래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꼽았다. 최 회장은 "본원적 경쟁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새해를 맞아 먹거리 민생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이상 기후로 농산물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환율·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식품·외식 물가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 노지채소 위주의 상시 비축 시스템 구축 ▲ 계약재배 물량 30%로 확대 ▲ 농산물 신규 재배 적지 확보 ▲ 식품 원료 할당관세 품목 12개로 확대 ▲ 공공배달앱 활성화 ▲ 농산물 유통구조 개편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설 명절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 한우 등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지원하는 한편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은 사전 물량 확보 등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장관은 "농업인의 소득·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겠다"며 "직불제는 5조원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수입안정보험, 재해 피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산지 쌀값 하락 문제에 대해서는 "'적정 생산, 고품질 쌀 생산, 소비 확대' 방향으로 쌀 산업 구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올해 1분기까지 직접일자리 110만개를 신속히 집행하고,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을 노사와 논의하겠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 직접일자리 사업 채용 목표 인원 90%를 1분기 내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통상 환경 변화와 불확실한 국내 정치 상황 때문에 일자리 여건이 녹록하지 않지만, 민생 안정과 노동 약자 권익 보호 역할을 흔들림 없이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일자리 조기 집행과 함께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해 "'쉬었음' 청년을 찾아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년을 위한 생애 경력설계 서비스와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육아휴직 급여 인상과 기간 확대, 대체인력 지원 등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피해 근로자 생계지원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노동약자지원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을 노사와 논의하고 모든 사업장에 퇴직연금을 점진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항공, 도로, 철도, 건설 등 모든 분야의 안전 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토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에서 "기본이 다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모든 정책과 업무를 안전에서 출발하자"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맡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박 장관은 여객기 참사에 대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유가족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국민들이 항공편 이용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산업과 관련해서는 "침체 반전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조기 집행과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주택공급의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출산과 국토 불균형을 초래하는 수도권 집중화 해결 의지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권역별로 경쟁력 있는 경제·생활권을 육성하고,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