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새마을금고가 ‘디지털금융역량 강화’와 ‘사회적 책임 완수’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토종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총 자산 200조 원을 달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서 달성해 더욱 뜻 깊은 성과다.
변화의 중심에는 취임 3주년을 맞은 박차훈 중앙회장이 있다.
박 회장은 취임 후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일선 금고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한편 다양한 업무혁신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 원 시대를 넘어 새마을금고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있다.
방점은 ‘디지털금융역량 강화’와 ‘사회공헌활동 확대’에 맞춰져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이미 스마트뱅킹 고도화, 고객(콜)센터 고도화, 통합민원시스템 구축 등 굵직한 디지털금융과제를 마무리 했다.
새해에는 태블릿 브랜치 확대와 더불어 빅데이터 환경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과 마이데이터 사업 등에 대해 본격 나선다.
사회공헌의 경우 정부정책에 부응해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에 적극 나서는 한편,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성장동력 발굴할 계획이다.
영세 새마을금고 지원에도 나선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전국에 약 3,200여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다. 이중 상당수가 금융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역주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으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영세 새마을금고를 적극 지원해 ‘상생경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제협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미얀마,우간다 등 개발도상국에 새마을금고 금융플랫폼을 전파하는 역할을 해왔다.
2021년에도 국제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새마을금고 모델이‘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하는 포용 금융의 한류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지난 3월 11일에는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가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를 방문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베트남협동조합연맹간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새마을금고 국제협력사업은 대외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묵묵히 성장해왔다”며,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협동조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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