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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호실적 거둔 카드사, 하반기도 상승세 탈까…금리‧상환유예 ‘변수’

상고하저 흐름 전망…기저효과 빠질 수 있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카드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다소 실적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카드사들의 실적 추이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의 순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한 454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충당금 적립 규모가 줄어들고 소비 회복세가 나타난 결과다.

 

다만 하반기에는 순익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정 최고금리 인상에 따라 상대적인 이자수익 감소가 일어나고, 지나해부터 실시한 차주 상환유예 중단에 따른 변수가 적용될 전망이다.

 

앞서 카드사는 오는 7월 7일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낮춰지는 시점에 기존 카드론 등 이용자의 대출금리도 20% 이하로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카드론 상품을 이미 이용하고 있으면서 20%가 넘는 대출이자 금리를 적용받던 차주는 20% 내에서 조정된 이자만 내면 되는 셈이다.

 

게다가 금융업계 안팎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카드사들이 조달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 상품을 만들어 수익을 내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실적 변수가 많다”며 “외부환경을 살펴보면 조달금리 상승 폭 수준의 운용금리 상승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오는 9월에는 금융권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세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실시했던 대출 원금 상환 유예도 끝난다. 카드사들은 악성 채무가 포함된 상환 유예로 연체율을 크게 낮추며 충당금 부담이 대폭 줄어들어 실적이 양호해 보이는 기저효과를 거둔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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