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됐다. 이처럼 금융그룹 수장이 공식 취임 직후 차기 은행장 인선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24일 우리금융은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사의 표명에 따른 후임 선정을 위한 첫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 등 4명을 차기 우리은행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으로 선정했다. 이번 롱리스트 후보군을 보면 이석태, 조병규 후보는 상업은행 출신이고 강신국 박완식 후보는 한일은행 출신이어서 의식적으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간 균형을 맞춰 선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964년생인 이석태 부문장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상업은행에 입행, 이후 우리금융의 전략‧신사업 업무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왔고 지난해 우리은행 영업 총괄그룹 집행부행장에 임명됐다. 박완식 대표는 1964년생으로 국민대 무역학과 졸업 후 개인‧기업영업과 디지털 부문 중심으로 업무를 맡아왔고 3월 초 임원 인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제58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1만3733명이 응시했고 그 중 2624명이 합격해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실시된 제58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경쟁률이 5.21대 1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최저합격점수는 총점 351.0점(550점 만점), 평균 63.8점으로 전년 대비 45.0점(평균 8.2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에서 금감원은 전과목 과락 없이 평균 60% 이상 득점한 응시자 중에서 고득점자순으로 2600여명을 합격자로 결정, 최저합격점수를 받은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했다.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는 45.5점으로 전년 대비 6.4점 하락했다. 합격자는 20대 후반(25~29세)이 52.9%로 가장 많았고, 20대 전반(37.0%), 30대 전반(8.6%) 등의 순이었으며 여성비율은 38.2%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중인 합격자가 63.4%였고,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1.1%로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올해 제2차시험 응시 예상인원을 4265명으로 전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제1차 시험 합격자와 지난해 제1차시험에 합격해 제2차 시험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원안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8명 중 6명을 재선임하고, 2명을 신규 선임하게 됐다. 또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관 변경의 건 역시 의결됐다. 24일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고, 그 결과 모든 안건이 원안 통과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와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 이사는 중임이 결정됐다. 사외이사 선임안 통과 요건은 의결권 주식 수의 4분의 1 이상이 참석, 참석 주주의 절반 이상의 찬성이다. 앞서 하나금융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는 하나금융의 사외이사 연임 후보에 대한 반대 권고 의견을 냈으나, 이날 주총에서 이들 선임 안건은 무난히 통과됐다. 또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분기 배당 실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정관 변경도 의결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토대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 것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55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사상 최대 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정식 선임됐다. 우리금융은 2019년 1월 14일 지주사 재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인물을 수장으로 맞게 됐다. 24일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제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임종룡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 회장의 선임 안건은 주총에서 무난히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금융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인 임 회장을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도 임 신임 회장이 관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대할 명분이 없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과 임 회장의 별도 인사말은 전달되지 않았다. 손 회장의 이임식과 임 회장의 취임식은 주총 이후 본사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선임안 가결로 임 회장은 임기 3년간 우리금융을 이끌게 된다. 이밖에 주총 안건인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과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임 회장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정찬형 사외이사(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
▲ 고인 : 이상용님 ▲ 별세 : 2023년 3월 24일 오전 3시 ▲ 빈소 : 대구전문장례식장 VIP 202호 ▲ 발인 : 2023년 3월 256일 오전 9시 ▲ 전화 : 053-961-4444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로 KB금융사외이사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가 선임됐다. 다만 KB금융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는 이번에도 주주총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노조추천 사외이사가 주총에서 선임되지 못한 것은 올해로 여섯 번째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KB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9호(임경종 사외이사 선임안) 안건이 부결됐다. 찬성표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6.39%, 출석 주식수 대비 7.77%에 그쳤다. 이날 KB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새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 관련 등 총 9건이 주총 의결 안건으로 다뤄졌다. 주총안 중 7가지는 모두 원안 승인이 됐지만 노조가 추천한 정관개정 및 사외이사 선임건은 나란히 부결됐다. 자세하게는 이날 ▲2022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외이사 5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퇴직금규정 제정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9% 감소하고, 연체율은 3%대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취약 자주의 상환 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도 자기자본 확충과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유도하며 건전성 관리에 나섰다. 24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상호저축은행 79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1조9646억원) 대비 18.8% 줄어든 1조59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전년 말(2.5%)보다 0.9%p 높아진 3.4%로 나타났다. 먼저 저축은행 순이익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며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다가 지난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 전환했다. 이자 이익이 7893억원 증가했으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8356억원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총자산은 13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조3000억원 늘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4.7%, 기업대출 연체율이 2.8%로 집계되며 지난해 저축은행 총여신 연체율은 전년 대비 0.9%p 증가한 3.4%로 나타났다. 은행보다 상대저으로 취약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고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과 관련해선 정기 주주총회 이후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즉시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증권사 인수도 좋은 물건이 나오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4일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예정된 우리금융 정기 주주총회를 거친 뒤 회장직 정식 취임을 앞두고 첫 출근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임직원과 함께하면 좋은 금융그룹을 만들 수 잇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 우리금융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일, 지주 체제를 정상화하는 일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재정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취임사에서 밝히겠다고 전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임 내정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사의 표명에 따른 후임 우리은행장 인사와 관련해선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작동시켜 나갈 것”이라며 “오늘 자추위를 열어 절차나 방법을 확정해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경영승계 프로그램은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력한 내부 통제’ 중요성을 강조했다. 2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만약 신한이 사라진다면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겠느냐. 안타갑고 슬픈 마음을 가지겠느냐”며 신한의 존재 이유를 묻고는 “자신있게 대답하기 위해 필요한 건 바로 ‘고객 자긍심’”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강조했고, 임직원의 철저한 자기 검증이 바탕이 된 내부통제 중요성을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진 회장은 “신한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고객의 자랑이 될 수 있다면 우리의 존재 이유는 명확해진다. 창업과 성장의 기반이 됐던 ‘고객중심’의 가치를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진 회장은 ‘사회적 책임’과 ‘금융 혁신’을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재무적 성과 경쟁에 치우치지 말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원칙을 지키며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방식으로 안정적 성과를 거두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수시 인사를 통해 이석 기업공시총괄팀장을 기업공시국장으로 임명했다. 23일 금감원은 이같이 밝히며, 이번 수시 인사를 통해 토큰 증권 제도화와 관련 증권성 점검 지원 등 준비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공시국장으로 공인회계사이자, 증권 발행 규제 전문가인 이석 기업공시총괄팀장을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국장은 공인회계사로, 증권 발행 규제 전문가로 통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날 총무국장과 비서실장에 대한 수시 인사도 진행했다. 노조 출신으로 직원 복지에 대한 이해가 높은 한구 비서실장을 총무국장으로 임명했고, 국제금융센터에 파견 근무 중인 곽범준 실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산업은행이 HMM 경영권 매각에 나서면서 삼성증권,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 등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23일 산은은 HMM 경영권 매각 주관사에 삼성증권(매각자문), 삼일회계법인(회계자문), 법무법인 광장(법무자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은 해양진흥공사와 함께 지난 2일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용역 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고, 지난 20일 여러 제안기관들로부터 매각자문과 회계자문 및 법무자문 분야의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HMM 경영권 매각전략 수립과 실행방안 등 사전 안내된 다양한 기술항목 및 수수료 등 가격항목에 대한 평가 결과가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산은과 해진공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자문기관들과 협상 및 계약 체결이 완료되면 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산은과 해진공이 책정한 HMM 지분 매각 자문료는 최대 518억원에 달하며, 이는 국가계약법에 따른 매각 금액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총 거래규모를 감안할 경우 적절한 수준이란 의견도 있으나, 인수자가 국내 기업으로 한정되는 상황에 지나치게 높은 금액이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복규 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의 출근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산은 노조) 저지로 무산됐다. 산은 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이 반년 전 감사원 징계를 받은 것에 이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조사를 받는 등 논란이 많은 인물이고, 서울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해서도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노조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산업은행 직원들의 부산 이전 반대 아침 집회를 피해 출근을 시도한 김 수석부원을 막아섰다. 수석부행장은 전무이사이자 산은 내에서 2인자로 꼽히는 자리다. 산은 노조는 “김복규 수석부행장은 불과 반년 전 감사원 징계를 받았고 최근 권익위 조사 등 논란이 많은 인물”이라며 “직원들은 김 수석부행장이 직원들 의견을 경청하고 은행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 보단, 부산 이전을 더욱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고 출근 저지 이유를 밝혔다. 산은 노조에 따르면 김 수석부행장은 부행장 재직 당시인 지난해 9월 절차를 위반하고 직위를 신설하는 등 사유로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촉구’ 조치를 받았다. 또 김 수석부행장은 최근 권익위로부터 ‘퇴직 후 특혜 제공 및 주요 업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됐다. 23일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10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진 전 신한은행장을 신한금융 회장으로 정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전북 임실군 출신인 진 회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했고, 기업은행을 거쳐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2010년 퇴임한 라응찬 전 회장 이후 신한금융에서 12년 만에 고졸 출신 회장이 탄생한 셈이다. 앞서 신한금융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작년 말 기준 지분율 7.69%)이 지난 6일 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어 “신한지주 사내이사 진옥동, 사외이사 성재호·이윤재 각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했지만, 결국 선임을 저지하지 못했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은 2017년 3월 취임해 지난 6년간 신한금융을 이끌다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물러난다. 조 전 회장은 진 회장에 대해 “지난 4년간 신한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앞으로도 신한금융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오는 6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한 번에 금리를 비교해 예금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예‧적금 상품을 비교하고 추천‧가입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예금중개 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9개 기업이 우선 예금중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금융위는 예‧적금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은행간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6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현재 9개 기업이 비교‧추천 알고리즘 사전 검증과 소비자 보호 방안 마련, 금융회사 제휴 등 사전준비를 지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사업자가 서비스를 출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금융위는 오는 5월말까지 추가 신청기업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심사도 진행한다. 현재 핀테크 기업은 물론 신용카드사 등 10여개 이상 기업이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융위는 은행권 경쟁 촉진 차원에서 기존 상품범위 규제를 완화하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소액생계비대출 예약방식을 변경한다. 대출 상담 예약 첫날인 지난 22일 예약 신처이 폭주하며 다음 주 예약분이 전부 마감되는 등 소비자 불편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소액생계비대출 사전 예약 방식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기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상담 인력을 3배 수준으로 대폭 확충해 대출 신청을 접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예약이 금일 오후 4시경 마감되는 등 신청자 수가 많아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당초 주 단위 예약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금융위는 22~24일 동안 27~31일에 진행될 상담을 사전 예약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는데, 앞으로는 1주일이 아닌 4주 동안 진행될 상담을 예약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금융위는 “이번 주 남은 신청일인 23~24일에는 27일부터 4월 21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며 “다음 주 신청일인 29~31일에는 돌아오는 4주간인 4월 3~28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자도 최대 1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추경호 경젭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중소형 은행 위기와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및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높은 경계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추 부총리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세계 경제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상화에서 벗어나 고강도 통화긴축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불안은 미국 정책당국의 예금자 보호 및 유동성 지원 조치, UBS 은행의 크레딧스위스 은행 인수 등으로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우리 금융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추 부총리는 미국 은행 위기와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한국은행은 24시간 관계기간 합동 점검 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우리 금융 시스템 및 금융회사 전반의 건전성을 상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오늘(23일)부터 4대 금융지주 주주총회 슈퍼위크가 시작된다. 올해 주총에서는 신임 회장 선임과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교체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며, 주주환원 강화 차원의 배당 확대 안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신한금융지주가 4대 금융 중 처음으로 주총을 개최한다. 다음으로 24일 KB, 하나,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정기 주총을 연다. 최대 관심사는 신임 회장 선임이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 새 수장을 맞는다.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 상태다. 이번 주총에서 선임 안건이 무사 통과되면 두 내정자는 회장으로서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앞서 신한금융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이번 주총에서 진 내정자의 회장 선임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키로 했다는 뜻을 전했다. 그 이유로는 ‘기업 가치 훼손 내지 감시 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 회장은 앞서 신한은행장이던 2021년 4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의적 경고’ 징계를 받은 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기준금리 결정이 임박했다. 최근 실리콘밸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에 따라, 연준이 이번 달에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에선 2월과 같이 3월에도 ‘베이비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25%p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반반 나뉘어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한국 시간 기준 23일 오전 3시 올해 두 번째 FOMC 회의를 마친 이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앞서 연준은 고물가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SVB‧시그니처 은행 파산으로 금융시장 내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베이비스텝 또는 동결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실제 연준은 지난해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하며 통화 긴축 속도를 높였고, 지난달 베이비 스텝을 결정하며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는 듯 보였으나 6%에 달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에 긴축 통화정책으로 다시 방향을 잡았다. 파월 연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시장변동에 따른 보험회사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해 감시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2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2023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금감원은 올해 보험 부문의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며, 잠재리스크 관리를 통한 사전 예방적 검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하게는 시장변동에 따른 보험사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PF대출 등 리스크 취약부문에 감시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새 회계제도(IFRS17)와 새 지급여력제도(K-ICS)의 안정적 정착과 보험사의 자체감사 역량 강화 등 자율시정 기능도 높일 예정이다. 동시에 금감원은 보험산업 혁신성장도 지원한다.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특별이익제공 금지 규제를 완화하고 텔레마케팅(TM)과 사이버마케팅(CM)채널을 합친 하이브리드 채널 개발을 지원한다. 소액단기전문보험사 설립을 지원하고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시행에 앞서 소비자 보호 장치도 마련한다. 실손의료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보험계약 대출자에겐 금리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소비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지난해 2020년 3월말 이후 2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건전성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금융감독원은 현재까지 은행권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22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0.02%p 상승한 0.40%로 집계됐다. 부실채권 규모는 전분기 말 대비 4000억원(4.5%) 증가한 10조1000억원이었고 여기에 총여신이 8조7000억원 줄면서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 부실채권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기업여신이 8조3000억원으로 부실채권의 82.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가계여신(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전분기 대비 4000억원 줄어든 2조6000억원이었다. 은행별 부실채권비율은 씨티은행(0.08%p)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다음으로 우리은행(0.02%p), 국민은행(0.01%p) 순으로 전분기 대비 부실채권비율이 증가했다. 다만 금감원은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이 아직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