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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골프장 강제 폐쇄령 '골프 산업과 골프장 사업자 비상'

정부의 반부패 사정에 따라 올해 66개의 골프장을 폐쇄

(조세금융신문=송민경 기자) 지난 4일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에 “상무부 주재 규율검사조직은 상무부 합작사 왕선양 사장이 당 중앙의 8대 규정 정신을 위반하였다. 기업이 주최하는 골프 행사에 참가 한 것을 규율 위반 사항에 해당 되는 바 입건하여 조사키로 결정하였다.”라고 뉴스를 올렸다. 

규율 위반의 핵심은 ‘기업이 주최하는 행사 참가’로 되어 있지만 ‘골프’가 확연히 주목되고 있어서 공무원들에게나 공기업의 관리자들의 골프 행사 참석이 확연히 줄고 있다. 

중국 정부의 반부패 사정이 계속 진행 하면서 올해 66개의 골프장을 폐쇄하였고 이후 강제 폐쇄가 심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 업계에서는 골프 관련 제조업이나 골프장의 운영난이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고 토로하면서 대중화 방안을 찾고 있다. 

그동안 신흥 부자들이 고급 주택, 고급 차량, 명품 액세서리와 골프를 부의 상징으로 여겼다. 전국 수백 곳의 새 골프장이 호화주택과 고급 부대 시설을 갖추고 건설해 왔으며, 그동안 473개의 골프장이 새롭게 개장하였다고 R&A (왕실골프협회)가 발표하였지만, 골프 전문가 겸 작가인 댄 와시번(Dan Washbun)은 “실제로는 발표 숫자의 두 배에 달할 것이며,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골프장 건설은 모두 불법이다.”라고 이견을 냈다. 

불법인 골프장 건설이 유행이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댄 와시번은 홍콩주재 국제기자협회에서의 강연 중 “골프는 정치적 화제가 되고 있다. 반부패와 연관이 되는 골프장의 건설이 정부의 허가 없이 절대 건설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신규 골프장 건설은 계속 되었던 이유는 골프장이 아닌 다른 명분으로 허가를 받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개발 업체와 지방 관료의 변칙 합작으로 운동훈련시설, 생태공원 등의 새로운 명복으로 바꿔치기 하여 허가를 받았다.”라고 언급하면서 지금은 시진핑 정부의 부패 척결의 대상으로 골프장이 강제 폐쇄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폐쇄된 골프장 중 3곳은 대표적으로 베이징에 소재해 있다. 3개의 골프장은 타이완 동방골프그룹 소유 알려 졌으며, 정부로부터 3월 말까지 폐쇄하라고 명령을 받았다. 또한 56개 골프장 프로젝트가 개발되고 있지만 46개 골프장은 시공이 중지 된 채 전망이 불투명하여 울상 짓고 있다. 그러나 R&A는 금지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56개 골프장 프로젝트가 개발되고 있다고 토로했는데, 이 중에서 46곳은 시공이 중지된 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국의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이 골프를 치는 것은 정치적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 골프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정치인이나공무원들이 몸을 사리는 현실에서 골프 산업의 퇴조를 중국 정부가 방관 하지말고 대중화 스포츠로 전환해서 골프 산업계의 퇴조를 막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출처: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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