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날 기념식은 115년전인 1900년 4월 10일, 가로등 3개가 종로 전차 정류장에 점등됨으로써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에 전깃불이 밝혀진 ‘전기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이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수배전반 전문 제조업체를 설립해 지난 25년 간 꾸준한 기술개발과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해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주)서전기전 홍춘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홍춘근 대표이사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설치면적을 최대 70%까지 줄이고 전력소모도 절약할 수 있는 배전반을 개발하였으며, 지구온난화물질인 SF6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배전반을 개발하여 나로우주센터에 납품함으로써 나로호 개발 및 발사성공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전력IT기업을 설립하여 전력계통 운영기술 개발 및 국내 기술자립에 헌신하였고, 특히 전력통신용 통합단말, 배전자동화용 광모뎀 등 전력산업에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전력산업 분야의 전기품질 향상과 전력생산원가 절감에 기여한 이해규 송암시스콤(주) 대표이사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대용량 첨단사업시설 대상 ‘무정전검사’ 제도 도입, 국제기준(IEC) 및 글로벌 전력산업 기술환경에 부합하는 검사기준 방법 적립 등 전기안전관리체계 선진화를 통하여 2013년 기준 총 2.1조 원에 달하는 생산손실 기회비용을 절감하는데 공헌한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사장이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 500MW 표준 석탄화력 설계표준화 구축에 기여하였으며, 당진화력의 765kV 송전선로 수전방식 개선으로 320억원의 중복 투자비를 절감하는데 이바지한 이석구 한국동서발전(주) 본부장이 차지했다.
석탑산업훈장은 37년간 오직 전선업종에 종사하며 새로운 기술도입, 지속적인 투자, 기술연구소 설립, ERP 도입으로 신제품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추진하여 국내 전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박병욱 ㈜금화전선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와 함께 ㈜옴니엘피에스 부회장 신효섭, 한국수력원자력㈜ 소장 양연석, ㈜세화이엘씨 대표이사 박종오, 서울메트로 소장 정현기 등 4명이 산업포장을, 현대건설(주) 유희주 부장 등 6명이 대통령 표창, ㈜원남전기 대표이사 최효원 등 7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모두 52명이 포상을 받게 됐다.
이밖에 우수한 전기공학도 양성을 위하여 국내 전기공학도 15명에게 5천6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전기산업발전을 위하여 평생을 공헌해 온 전기인에게 수여되는 영예의 전기인 최고공로탑은 임도수 보성파워텍 대표이사 회장에게 돌아갔다.
한편, 협회는 지난 1965년 창립된 이래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창립 50주년 비전선포식’도 함께 진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