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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한경선 前대구국세청장, '세무법인 사계절' 회장/대표세무사 새출발...21일 개업소연

한경선 세무사 "납세자 재산권 보호, 성실납세 환경조성 등 균형감" 다짐
국세청 선⬝후배, 동료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 살아가며 하나하나 갚아나갈 것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경선 前대구지방국세청장이 37년7개월의 공직생활을 끝으로 지난 9월말 명예롭게 퇴임하고, ‘세무법인 사계절’ 회장/대표세무사로서 힘찬 항해의 돛을 높이 올렸다.

 

전종희 前 서울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1팀장(사무관)도 한경선 前청장과 함께 '세무법인 사계절' 대표세무사로 함께 새출발한다. 

 

이달 21일 강남구 영동대로 702. 802호(청담역14번 출구)에서 국세청 선⬝후배, 동료와 지인을 모시고 ‘개업소연’을 갖는다.

 

한경선 세무사의 업무수행(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역삼동) 508 해성2빌딩 12층에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곳에서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한 각종 세무상담과 컨설팅, 세무조사 대행, 조세불복 업무수행 등에 착수하게 된다.

 

한경선 대표세무사는 그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직장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 뒤 앞으로 납세자 권익보호와 성실납세 환경조성에 이바지하는 균형감 있는 세무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약관의 나이였던 1988년3월1일 부푼 청운의 꿈을 안고 국세청에 입사해 37년7개월을 근무하고 대구국세청에서 청장으로 명예롭게 마무리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보령이 고향인 그는 성보고등학교, 국립세무대학(6기), 경희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국세청 입사는 88년 3월 장항세무서 간세과에 초임발령(8급특채)을 받았다.

 

국세청 제2개청 시점인 99년9월1일에 중부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로 부름을 받아 근무했으며, 조사1국 조사1과에서도 굵직한 대기업에 대한 조사를 수행했다. 그 사이 국세청 직원들의 자기계발 산실인 국세공무원교육원 서무과에서 근무하면서 원할히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안양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지냈던 그는 납세자권익보호에 앞장섰던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9월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사무관 승진 이후 국세청 소득세과 소득계장으로 업무를 원할히 수행한 뒤 동안양세무서 재산세과장으로 양도세 상속⬝증여세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납세자보호1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납세자권익에 대한 기획업무를 담당했는데 안양세무서 납세자 권익보호 업무에 대한 실무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또 한번의 승진기회가 왔는데 국세청의 꽃이라는 할 수 있는 ‘서기관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국세청 근무를 하면서 납세자권익보호의 공로를 인정받아 사무관 승진과 서기관 승진, 부이사관 승진을 하는 경우는 국세청내에서 이례적이다.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재직당시, 세무조사 준법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대상자를 확대해 조사권 남용행위를 사전예방하고 세무조사 기간연장·범위확대에 납세자가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연장·확대 승인 전에 권리보호요청제도를 사전에 안내하기도 했다.

 

납세자보호위원회의 모든 심의과정에 납세자의 의견진술 기회를 대폭 확대해 심의 공정성·신뢰성을 제고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공개회의 개최를 통해 본청 위원회의 공정한 운영을 대외에 공표해 ‘심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는데 기여했다.

 

초임 세무서장으로 서산세무서장으로 부임했으며, 이후 남인천세무서장으로도 기관운영을 원할히 수행했으며,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은 국세청 직원들이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쏟는 전문가 과정, 고급과정 등 다양한 과정과 프로그램으로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으로 부임한 뒤 국세청 조사국 조사분석과장을 수행했으며, 이곳에서 우수공무원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국세청 조사국 조사분석과장으로 재직 당시, 초고가 슈퍼카를 회사 명의 취득해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세금을 편법적으로 탈루하는 대재산가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호황을 누리는 1인 크리에이터 등 온라인 플랫폼 기반 신종산업의 지능적 탈세행위를 정밀검증,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중점 관리했다.

 

중요한 조사불복사건은 지방청과 공동으로 대응, 지휘해 과세처분 유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조사심의팀에 전문인력 지속적 보강으로 과세 적법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했다.

 

연이어 국세청 조사2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본청 조사기획업무를 수행했다. 숨긴 소득으로 레지던스·꼬마빌딩·회원권 등 고가자산을 취득하고 호화·사치생활하는 탈세자 및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산업별·업종별 변화양상을 신속하게 분석해 현장 경제상황에 맞는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법인자금 부당유출 토지 취득자, 허위 농업회사법인 등 부동산을 이용 사익 편취행위와 변칙적 탈세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했다.

 

고리수취 불법 대부업자, 사행심을 자극하는 성인게임장, 집콕현상으로 호황인 건강식품·인테리어 업체 등 검증하고 고질적 무자료 거래 및 유통수익 전용 등 기획조사 테마확대, 전국 지방청 동시 일제조사와 영장집행 활성화, 범칙증거 사전확보와 엄정한 범칙처분 등으로 세무조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했다.

 

이후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부임한 뒤 ‘국세청의 별’이라고 칭하는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국세청 감사관으로 부임한 뒤 2024년 3월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는 영광을 얻었으며 2024년 3월 국세공무원교육원 원장, 그해 8월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했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 당시, 즐겁게 일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다양한 소통 활동을 전개했으며,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 일상 속 걷기 행사로 직원들 건강을 증진하고 우승 상금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데 관심을 기울였다.

 

간이과세 배제지역을 추가 발굴해 고시를 개정하고 안동·영덕지역 산불피해 납세자가 재해손실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개별안내를 하는 등 영세납세자,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적극적 세정지원을 전개했다.

 

매매가액 외 별도 수령 보상금 양도세 무신고 및 위탁자 지위 이전을 통한 종부세 탈루를 추징하는 등 양도소득세 세원관리 취약분야를 발굴하고 재산제세 신고 내용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증을 했다. 이는 추징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성과였다.

 

현장중심의 추적조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강제징수하는 등 채권확보에 부단히 노력하여 면탈 행위에 적극 대처하는 등 엄정한 국세행정을 구현했다.

 

특히, 반사회적 탈세 행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대자산가 탈세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민생침해 탈세행위에 대해 범칙조사로 과감히 전환하기도 했다.

 

한편, 전종희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1팀장은 올해 9월23일 ‘세무회계 사계절’ 개업소연을 열었으며, 이번에 ‘세무법인 사계절’으로 설립, 한경선 전 대구국세청장과 함께하게 됐다.

 

전 세무사는 부산고, 세무대 16기를 거쳐 국세청에 입문했으며, 성남‧하남‧송파‧강동 일대에서 법인‧소득 업무를 담당했다.

 

서울국세청 조사3국에서 조사관,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재산부문 실무‧기획을 담당해 조사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최근까지 서울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1팀장을 맡아 서울 지역 재산 부문 세무조사 건의 기획을 선두지휘한 바 있다.

 

내부 사정에도 이해가 깊다. 국세청 3대 주요 보직(인사‧조사‧감사(찰)) 중 하나인 인사와 국세청 대변인실을 거치며, 국세청 최상부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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