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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카드사들, 지난해 소비회복에 ‘돈방석’…순이익 33.9% 껑충

연체율도 꾸준히 감소
금감원 “부실 대비 대손충당금 확대 유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액이 전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민간소비 회복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960조6000억원으로 전년도의 877조3000억원 대비 83조3000억원(9.5%) 늘었다. 신용카드는 10.4%, 체크카드는 5.6% 각각 증가했다.

 

카드 대출 이용액은 지난해 말 기준 107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1000억원) 늘었다. 단기 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이 5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고, 장기 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은 5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

 

지난해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1800만매로 전년의 1억1400만매 대비 3.5% 증가했다. 신규 회원 중 인터넷 모집 비중이 42.5%였는데, 2018년 24.0%, 2020년 36.6%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8개 전업카드사의 국제회계기준(IFRS) 지난해 순이익은 2조7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6874억원) 늘었다. 이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늘고 카드대출 수익이 증가하면서 총수익이 1조5638억원 증가한 결과다. 동시에 총비용도 판관비, 거래승인지급 수수료, 인세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764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2019년 1.43%, 2020년 1.29%에 이어 꾸준히 줄었다. 지난해 말 카드사의 연체율은 1.09%로 전년보다 0.2%p 줄었다.

 

아울러 지난해말 기준 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조정자기자본/조정총자산)은 20.8%로 전년 대비 1.5%p 하락했으나, 자본규제 최소 기준인 8%를 넘어섰다.

 

레버리지배율은 5.2배로 전년보다 0.3배 상승했다. 레버리지배율이 8배를 넘으면 규제를 받는다.

 

금감원은 “올해 가맹점 우대수수료 개편,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잠재부실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을 유도하고 유동성 위험에 미리 대비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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