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1 (금)

  • 구름조금동두천 29.1℃
  • 맑음강릉 34.3℃
  • 구름조금서울 30.7℃
  • 구름조금대전 34.2℃
  • 맑음대구 34.7℃
  • 맑음울산 30.9℃
  • 구름조금광주 32.4℃
  • 맑음부산 29.5℃
  • 구름조금고창 33.2℃
  • 맑음제주 30.8℃
  • 맑음강화 27.9℃
  • 구름조금보은 32.0℃
  • 구름조금금산 32.2℃
  • 맑음강진군 31.2℃
  • 맑음경주시 34.5℃
  • 맑음거제 30.1℃
기상청 제공

보험

금리 오르자 보험사 ‘비명’…채권값 하락에 보험금 지급력 위기

물가 방어 위해 하반기 금리 상승 불가피
기초 자산 상당수가 채권…추가 자본확충 급선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최근 금리가 올라가면서 채권값이 바닥을 치자 보험사 재무 건전성 지표도 급락했다.

 

보험사의 기초자산을 형성하는 주된 수단인 채권이 미국발 금리상승으로 폭락했기 때문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적을 공시한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금감원 심리적 하한선(권고)인 150% 아래로 떨어졌다.

 

한화손해보험 RBC 비율이 전 분기 말보다 54.1%포인트나 주저앉으면서 122.8%로 급락했다.

 

흥국화재 RBC 비율은 146.65%, DB생명은 139.14%로 각각 전 분기 말 대비 8.7%, 18.5% 포인트 내려갔다.

 

농협생명도 131.5%로 내려갔다.

 

다른 보험사들도 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KB손해보험은 RBC 비율은 162.3%, 한화생명 161%였다. DB손해보험 188.7%, 현대해상 190.7%, 삼성화재 271.3%를 기록했다.

 

하나생명도 171.1%를 기록하긴 했지만, 낙폭이 29.3%포인트나 됐다.

 

푸르덴셜생명 RBC 비율이 280.7%로 상대적으로 여유롭기는 했지만, 낙폭이 61.7%포인트나 되었으며, 삼성생명도 59%포인트나 떨어지면서 246%를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255.0%로 29.6%포인트 떨어졌다.

 

보험사 RBC는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사의 지급여력을 뜻한다.

 

RBC 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가면 보험금 일시 지급 능력을 상실했다는 뜻이므로 법령에서는 150%을 권고하고 130%가 되면 당국 관리 대상에 포함되며 10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험사 RBC는 앞으로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보험사 기초자산 상당수가 채권인 탓인데 채권은 금리가 올라가면 가격이 내려간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고, 이것이 실현될 경우 자산 가격의 하락은 불가피하다.

 

보험사로서도 이를 알면서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채권 비중을 낮추기 위해 채권을 팔기 시작하면 채권값이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단 채권 계정을 재분류해 평가손 인식시점을 늦추고,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발행해 다른 자산들을 늘리고, 유상증자로 새 자본을 조달하려 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올해 들어 유상 증자와 후순위 채권 발행 등으로 총 1조4300억원을 조달했다.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계정에서 6조원 이상 잉여액이 있기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금리 변동에 따른 자본 확충과 재무 건전성 확보는 원칙적으로 경영진의 책임이라면서 금리 상승에 대해 모니터링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박완규칼럼] 은행 신용대출 규제 다 풀렸는데 체감효과가 없다?
(조세금융신문=박완규 논설위원) 6월 말로 ‘연봉 이내’ 신용대출 규제가 효력을 상실하면서 이달부터 시중은행에서 금융 소비자는 자신의 연소득보다 많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가계대출 억제 차원에서 도입한 여러 대출 규제가 사실상 모두 사라진 셈이다. 2년 전 시행된 새 임대차법에 따라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이미 사용한 세입자를 포함, 돈 가뭄을 겪는 실수요자들에겐 단비 같은 소식이지만 이런 은행권의 ‘대출 문턱 낮추기’가 올들어 어렵게 진정된 가계대출 증가세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대차법에 따라 임차인은 전세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고, 갱신 시 임대료 인상률도 5% 이내로 묶을 수 있지만 이런 계약갱신청구권은 한 번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청구권 을 행사한 세입자는 8월부터 재계약 시 시세에 맞춰 보증금을 올려줘야 할 처지다. 이미 전세자금 대출을 최대한도인 5억원까지 꽉 채운 세입자의 경우 오른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려면 신용대출에 기댈 수밖에 없고, 신용대출 한도가 연봉 이상으로 늘어나면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다. ‘연봉 이내 신용대출 한도 규제’의 폐지는 지난해 금융당국의
[초대석] 전정일 파주세무서장 "통일되면 개성세무서장 맡고 싶어"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전정일 파주세무서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로서 국세청에 문을 두드려 2009년 경력채용으로 들어와 5급 국세공무원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중부청 법무과, 서울청 송무과, 국세청 징세법무국 등에서 국세청의 조세소송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2016년 우수공무원으로 대통령표창도 받았다. 이후 서울청 조사1국 등을 거쳐 세무조사 업무를 수행하던 중 2020년 국세청의 민간 경력 채용 최초로 초임 세무서장으로 발령받아 경주세무서장을 거쳐 파주세무서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 서장은 통일이 되면 파주와 개성을 총괄하는 개성세무서장을 맡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종합소득세 신고로 한창 활기를 띤 파주세무서를 찾아 전정일 서장을 만났다. 이제 두 번째 세무서장 역할을 마무리하는 시점이 됐습니다. 파주서장으로 봉직하면서 느끼신 감회를 전해주시죠. 우선 국세 행정의 최일선인 세무서에서 관서장으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이나 갖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첫 관서장 부임지인 경주는 천년고도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신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