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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사무관 승진 176명…여성 첫 40명대 ‘역대 최대’

젊은 예비 관리자‧베테랑 전격 발탁
9급 공채 승진, 전체 4분의 1
예측 가능한 공정인사 확립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 간부의 첫 관문인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여성 승진 인원이 역대 최대 수준을 달했다.

 

국세청이 1일자로 발표한 사무관 승진자 176명(세무 173명, 전산 3명) 가운데 여성승진자는 40명으로 전체 22.7%를 기록했다.

 

여성 사무관 승진 인원은 2013년 13명(6.4%)에서 지난해 21년 31명(16.7%)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40명(22.7%)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전체 승진자의 5분의 1을 넘겼다.

 

국세청은 올해 승진심사 기준으로 업무공적과 관리자로서의 자질을 적용하되 미래 간부인력 후보풀을 고르게 육성하기 위해 성별·임용구분별, 소속기관별 균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승진 임용 외에도 전체 승진자의 네 명 중 한 명을 9급 공채 출신에서 뽑았다.

 

9급 공채는 7급 공채‧8급 특채의 뒤에 있는 최하위 직급 임용으로 다른 임용 구분에 비해 5급에 이르는 기간이 길다. 때문에 관리자로서의 자질이 있어도 나이가 많아 승진 후보에 오르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국세청은 이를 감안해 9급 출신은 최대한 조기발탁하거나 전년도보다 승진 TO 수가 줄어들어도 최소한 점유비는 최대한 일정 수준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젊은 인재 승진 비중 및 인원수도 점차 늘어나 최근 2년간 54명으로 제자리걸음한 45세 이하 승진자 수를 올해는 60명(34.1%)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퇴직이 5년 밖에 남지 않은 직원이라고 하더라도 그간의 공로와 성과를 감안해 11명을 발탁, 관리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의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국세청 측은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을 발탁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적용해온 인사 원칙과 기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본청 국장, 지방국세청장에게 승진후보자 추천권을 부여해 지휘권을 확립하고, 승진인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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