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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 세무사회장 선거] 조용근 후보(기호 4번) 소견문

  • 등록 2015.06.11 10:22:10

사랑하는 선후배, 동료 회원 여러분!

제29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에 입후보한 조용근 인사드립니다.

저는 이미 25대와 26대 회장직을 수행했던 사람으로서 다시 회원님들 앞에 출마를 선언하게 되니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되돌아보면, 참으로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제 스스로 25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정말 사심없이 회원님들의 심부름을 열심히 하였고, 그 결과 고맙게도 26대 때에는 단독 입후보할 수 있어서 무투표 재선되어 더욱 더 열심히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25대와 26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우리 회와 회원님들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 딱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전자신고세액공제를 건당 1만 원에서 4만 원으로 인상시켜 회원님들에게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비상장주식의 평가기관에 세무법인을 포함시키는 법개정을 이루어내 회원님들의 수익창출에 도움을 줄 수가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각 세무서별로 세무대리인 전담창구를 개설하여 회원님들이 일선 세무서에 업무를 보실 때 편의를 도모하여 전문자격사로서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렇게 4년의 회장 직무를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친 후 또 4년이 지났습니다.
우리 회칙에는 ‘회장과 감사는 1차에 한하여 중임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장은 4년을 하면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알고 있었고, 또한 그것이 한국세무사회와 회원들을 위해서 당연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2년 전 임시총회에서 회칙에 대한 해석이 있었고, 저는 그 임시총회에 앞서 4년 이상 회장을 맡는 것에 반대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제가! 정구정 회장의 3선 출마를 반대했던 제가! 왜? 무엇 때문에? <하나 되는 행복한 세무사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다시 회장직에 출마했는지 많은 회원님들이 의아해하실 줄 잘 압니다.


저는 이번 3선 출마로 한국세무사회 역사에서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 ·····를 구원해 달라는 많은 선후배 회원들의 간청 앞에서 나 혼자만의 영달을 위해 그 눈물어린 호소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후배들의 그 눈물을 닦아주어야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한 몸 희생하여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하나 되는 한국세무사회’를 만들어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돌려줄 수만 있다면 이 또한 저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리라 결심하였습니다.

3선을 반대했던 사람 중 한 사람인 제 스스로가, 원칙과 소신을 굽혔다는 비난을 각오하며 다시 한 번 회장에 출마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작금의 우리 조직은 사분오열되어 있습니다.


구차하게 다른 말씀은 더 이상 드리지 않겠습니다.

저 조용근은 반드시! 40년간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온 제 명예를 걸고, 50년 반석 위에 선배들이 쌓아놓은 우리 한국세무사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 하나 되고 화합하는 한국세무사회, ◆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한국세무사회, ◆ 조세전문가를 품격 있는 전문가로 지원하는 열린 한국세무사회를 만들겠습니다. 한국세무사회 역사의 물줄기가 ··· ··· · ···· ··· ···· ···· ·· · ······ ··· ··· ··· ··· ··· ··· ··· ··· ···, ··· 드넓고 평온한 본류로 되돌려 놓겠습니다. 저는 오로지 이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는 것을 회장의 직무 전부로 알고 이번 선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회원동지 여러분!

저 조용근은 약관 20세의 나이에 국세청 9급 말단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촌놈 출신입니다. 빽도 없고 돈도 없는 가난한 시골청년이 입학금이 없어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시작한 사회생활이었지만, 나눔과 섬김이라는 신념을 간직한 채 원만한 인간관계와 성실성 하나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덕분에 국세청 공보관과 서울청 납세지원국장 등을 거쳐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마지막으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였습니다.

어떤 회원들은 제가 국세청 고위직 출신이라 시험도 치르지 않고 세무사 개업을 한 줄 아시지만 저도 당당히 제19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증으로 개업을 한 세무사고시회 회원 중 한 명입니다.


사랑하는 회원동지 여러분!

저는 사회 초년병 시절부터 늘 가슴에 신념으로 간직하며 지켜온 꿈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회는 사람이 희망이기에,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나눔과 섬김으로 그 희망을 가꾸어 가리라 항상 다짐해 왔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석성장학회를 설립해  가난하고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을 해오고 있고, 석성일만사랑회를 만들어 장애인들에게 ‘나눔의 집’을 건립해 드리는 일도 하고 있으며, 청량리 다일공동체 밥퍼 봉사활동 등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죽는 그날까지 이 일은 계속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회원동지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에서 『하나 되는 행복한 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한 조용근의 3.4.5프로젝트를 여러분 앞에 제시하려 합니다.

먼저, 한국세무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하나 되고 화합하는 한국세무사회”,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한국세무사회”, “조세전문가를 품격 있는 전문가로 지원하는 열린 한국세무사회”의 3가지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첫째, 하나 되고 화합하는 한국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장 임기 관련 회칙을 명확하게 개정하고, 본회와 지방회의 갈등원인이 된 각종 규정을 정비하여 본회와 지방회 및 지역회가 서로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효율적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한국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방회 임원의 본회 회무참여 기회를 제도적으로 확대하여 원칙과 민주적 절차를 지키는 회무집행을 하겠습니다. 또한 감사와 윤리위원회의 상호 견제기능이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셋째, 조세전문가를 더욱 전문가답게 지원하는 열린 한국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의 조직 및 기능을 확대개편하고, 회원 업무 관련 각 분야의 유명한 교수 및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전문적 교육을 확대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저의 4가지 주요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선출직 임원의 임기를 평생 4년으로 하는 회칙 개정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세무사회가 하나가 되지 못하고 회원 간 분열이 극심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회장의 임기규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에 저는 선출직 임원의 임기와 관련된 회칙 규정을 “회장 및 감사는 1차에 한하여 중임할 수 있도록 하되, 평생 4년 이상은 할 수 없도록” 정기총회에서 회원님의 뜻에 따라 확실하게 개정하겠습니다.


둘째, 지방회장 및 지역회장 선거에서 각종 공약을 내걸고 선출된 지방회장과 지역회장이 각 지방회와 지역회의 특성에 맞추어 자율적인 회무를 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세무사신문의 편집권을 세무사신문 편집위원회에 확실하게 위임하여 실질적인 독립성을 부여함으로써 회원의 회무 참여 및 알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넷째, 제 임기동안 회장 수당을 받지 않고 ···· 자원봉사하겠습니다. 또한 접대비 등 소모성 경비를 대폭 절감하여 회비인하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내년 정기총회에서 회장의 수당과 접대비 등 소모성 지출을 대폭 삭감하는 회칙 개정을 하여 예산절감을 이루어낼 것이며, 그 절감된 예산으로 사무소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정 규모 미만의 회원들에 대하여 단계적으로 실적회비 면제, 경감 및 납부유예를 해주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조용근의 비전과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 5가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방세무사회와 지역세무사회의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편성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방회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여 예산운용의 탄력성을 부여하고, 지방회별로 자율적이고 특성화된 직원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한국세무사회의 회장과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이사장의 임기를 일치시키고,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공익재단 이사장이 되도록 하여 한국세무사회가 공익재단의 실질적인 운영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한국세무사회 소유 회계프로그램인 세무사랑2의 보급율을 임기동안 80%까지 확대하고, 회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적시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회원님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불안감 및 불편을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넷째, 신규 개업 3년차 미만 회원에 대한 회비 대폭 축소, 효율적 사무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멘토링제도의 실시, 선임부회장에 청년 회원을 임명하여 청년 회원들의 애로사항과 권익을 회무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회원의 업무영역 확대방안의 하나로 조세소송대리권 확보를 위하여 세무사 자격시험제도를 변경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회원들의 수입향상을 위해 보수를 적정하게 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가능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이들 주요 공약과 정책사항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일을 임기 중에 충실히 해내겠습니다.
① 회원 및 직원을 위한 전문 세무연수원을 상시적으로 운영
② 회원 보수교육의 현장교육 및 동영상 교육 선택 수강 허용
③ 회원 희망교육과 종사 직원 교육을 찾아가는 교육으로 실시(시간적, 경제적 낭비 개선, 교육의 효율성 증대 등 기대)
④ 회원 및 직원교육의 활성화(지역별, 교육 횟수의 대폭 확대, 고용보험환급교육의 효과적 실시, 전문 강사 양성 등)를 통해 신규 개업 회원에게 교재집필과 강의기회를 주어 수입증대 기회 제공
⑤ 회원 사무소 직원교육의 본회 사전승인을 사후보고로 전환
⑥ 임원등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여 불합리한 선거규제를 철폐하고, 선거관리위원의 중립의무와 책임 및 징계규정 신설
⑦ 사무국 규정 개정으로 지방회 사무국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지방회장에게 환원
⑧ 지방회 임원의 본회 회무참여 기회 제도적 확대(본회 각 위원회에 지방회 해당 상임이사를 당연직 위원으로 임명)를 통한 소통강화
⑨ 회원 및 회직자에 대한 징계의 최소화를 통해 집행부와 회원들간 불신의 원인 제거(명의대여 등 회원의 권익침해행위에 대하여는 엄정하게 대응)
⑩ 한국세무사회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임의단체들과 서로 역할을 분담하며 회원의 권익향상에 협력하는 방안 모색
⑪ 국세청과 기재부 등 외부기관과의 대외협력 강화로 회원권익 확대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후배, 동료회원 여러분!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타 후보들의 인품이나 성품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자리에서 만나면 흉허물 없이 지내는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어떤 길을 선택하시던지, 당선이 되고 안 되고 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비록 선거에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세무사회가 회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어내어 『하나 되는 행복한 세무사회』가 될 수 있다면 그 가치 또한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헐뜯고 모함하지 않는 선의의 경쟁으로, 축제의 선거로 치를 것을 출마 후보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평생을 나눔과 섬김으로 살아온 저 조용근! 티끌만큼도 사심이 없습니다. 이 한 몸 희생하여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회원들이 똘똘 뭉쳐 ‘하나 되는 한국세무사회’를 만들어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돌려드리는 일! 이것이 제가 세무사로 살아가는 사명이자 보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자신감과 꿈과 희망을 가집시다.


Yes, we can !  Yes, we can do it!!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6월  2일

회장 후보 기호2번 조 용 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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