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일부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폭(0.25%포인트)가량 낮출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이날 YES큰기쁨예금 상품의 금리를 1년제는 0.25%포인트, 2년 이상은 0.2%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종전 1.65%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던 이 상품의 1년제 기본 금리는 1.40%로 내려갔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인하 폭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금리의 변동 상황과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지만 대부분 은행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늦어도 이달 안에는 금리를 인하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기존의 은행 금리에 선반영되지 않은 면이 있어 많은 은행이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른 시일 안에 대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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