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세청]](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30310/art_1678163301467_03d612.jpg)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무역경제범죄 규모가 8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지난해 총 1983건, 8조2000억원 규모의 무역경제범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적발 건수는 2021년 대비 4% 감소했으나, 5조6000억원대 대형 불법외환송금(15건) 등 대형사건 검거 영향으로 적발금액은 154%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필로폰 등 마약밀수가 600억원, ▲가상자산 관련 환치기 등 외환사범이 6조3346억원, ▲관세포탈, 밀수입 등 관세사범이 7879억원, ▲국산둔갑 원산지허위표시 등 대외무역사범이 4670억원, ▲위조 시계 등 지재권 침해가 5639억원, ▲불법 의약품 등 보건사범이 214억원 상당 적발됐다.
김종호 관세청 조사국장은 “해외직구 연간 1억건 시대를 맞아, 하루 평균 2건 이상의 마약 밀수시도가 적발되고, SNS와 가상자산을 통한 불법 식·의약품 비대면 밀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민건강·안전 위해물품 밀수가 국내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관세청 역량을 집중투입하여 국경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 국민 안전과 기업 권익 보호에 기여한 우수수사팀 5개 팀을 선정해 포상했다.
인천세관 마약조사1과 수사4팀(마약밀수), 조사5관 공항수사2팀(해외직구 악용), 조사총괄과 수사1팀(공공기관 부정납품), 서울세관 외환조사2관 수사2팀(가상자산 불법송금), 군산세관 조사심사과 수사팀(국산 둔갑)이 우수수사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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