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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아이폰 유저들 소리 질러~”…애플페이 드디어 국내 상륙, 사용법은?

현대카드 발행 신용‧체크 카드 보유 고객 사용 가능
삼성 갤럭시에서 애플 아이폰 갈아타는 고객 늘어날 듯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마침내 오늘(21일)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페이가 출시된지 9년 만에 국내 시장에 도입된 것으로,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미 17만명의 사용자들이 애플페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애플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날부터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를 통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 및 애플월렛 담당(부사장)은 “안전한 비접촉식 결제 방식인 애플페이를 드디어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설렌다. 한국의 많은 소비자들도 오프라인 가맹점과 온라인 웹사이트, 앱 등 일상 생활에서 결제를 할 때 애플페이를 사용하길 고대해온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전에 벌써 17만명의 사용자들이 아침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애플 파트너사인 현대카드에서 발행한 신용 카드와 체크 카드 등을 보유한 고객들은 국내외 오프라인 가맹점과 애플리케이션 및 온라인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를 통해 현대카드를 사용해도 현대카드에서 제공하는 리워드 및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사용법은 현대카드에서 발행한 비자, 마스터카드 브랜드 신용카드 또는 국내 결제 전용 신용,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이 아이폰의 ‘지갑’ 애플리케이션이나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애플페이 기능을 활성화 하는 것이다. 결제를 위해선 측면 버튼 또는 홈 버튼을 두 번 눌러 사용자 인증을 한 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단말기 가까이에 대면 된다. 맥과 아이패드에선 온라인으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기준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전국 편의점, 코스트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다이소를 비롯한 오프라인 가맹점과 배달의민족, 무신사, 대한항공, 폴바셋, 이니스프리 등의 웹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전 세계 시장에 애플페이가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2014년이다. 이후 2016년 아시아 지역인 중국과 일본 시장까지 진출했고 한국 시장엔 9년 만에 들어오게 됐다.

 

그간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도입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인 ‘결제 방식’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일단 애플페이가 도입된 상황이다. 애플페이는 NFC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반면 국내 카드결제 단말기 대부분은 마그네틱보안전송(MTS)이나 집적회로 스마트카드(IC) 방식이다. 따라서 애플페이가 대중화 되려면 한 대당 15~20만원에 달하는 NFC 단말기를 수백만개 매장에 설치해야 한다.

 

그런 만큼 국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 교통카드 결제 단말기는 NFC 기반이나, 애플페이가 전송하는 정보를 수신하려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단말기를 교체해야 한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애플페이 국내 상륙으로 삼성 갤럭시에서 애플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고객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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