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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소상공인의 판로확대 기회 '2015 협동조합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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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매년 7월 첫째주 토요일 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협동조합 주간행사 - 2015 협동조합 박람회'가 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1전시관 5A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5일까지 진행되는 박람회는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서민과 지역경제 활성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시작된 협동조합을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청 주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으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판로확대 및 소비촉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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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