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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 평소보다 4배 높아

삼성교통안전문화硏, '강수량 변화에 따른 교통사고 영향과 피해비용' 보고서 발표

크기변환_[삼성화재] 빗길 80km 주행 중 급제동 시 정지거리_150730.jpg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비 오는 날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소보다 4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0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강수량 변화에 따른 교통사고 영향과 피해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2009∼2013년 비 오는 날 교통사고 100건당 치사율은 2.28명이었다. 이는 전체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0.53명) 보다 4.3배 높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비 오는 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하루 평균 2천814건으로 비가 오지 않은 날 2천552건보다 10.3% 많았다. 특히 강수량이 10㎜ 늘어나면 교통사고는 평균 3.9%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가 오지 않던 날 하루 평균 2천552건이던 교통사고 건수는 강수량이 늘어날수록 증가세를 보이다가 강수량 80㎜ 초과 구간에서 하루 평균 3천607건으로 가장 많았다.

비 오는 날 발생한 교통사고 비용은 최근 5년간 1조7천921억원, 연평균 3천584억원으로 추산됐다. 

인적 피해의 연평균 사고 비용은 2천750억원, 물적 피해는 835억원으로 인적 피해 비용이 3.3배 컸다.

최근 3년간(2011∼2013년) 사고 유형별로 교통사고 1만건 당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비가 온 날 추돌사고 사망자 수는 87.8명으로 비가 오지 않은 날(14.1명)보다 6.2배 많았다. 

도로 이탈사고 사망자 수도 1천844.7명으로 비가 오지 않은 날(290.3명)보다 6.4배 많았다. 

주차 차량 추돌사고 사망자 수는 비가 오지 않을 때 181.8명, 비가 올 때 1천875.0명으로 비가 내릴 때가 평소의 10.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비 올 때 발생하는 사고는 더 위험하므로 운전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감속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며 "하절기 잦은 우천에 대비해 타이어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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