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6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리솜 리조트 의 특혜대출에 대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은 “리솜리조트에 내부직원 반대의견에도 거액을 특혜 대출한 것은 사실상 최 회장 묵인이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최원병 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농협이 자본잠식 회사인 리솜리조트에 1649억원을 대출해줬는데 이중 235억원(14%)만 상환 받아 특혜대출 의혹뿐만 아니라 최 회장 동생이 고문으로 있는 H건축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최 회장 연루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회장은 비상임이어서 권한도 없고 책임질 일도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역대 회장 세 명이 구속되는 등 아직도 회장 권력이 크다”며 “회장 권력이 큰 이유는 조합장 장악력이 여전히 강한 데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회장은 업무보고에서 “사실 관계를 떠나 저의 부덕함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리솜리조트의 재무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지속적 대출을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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