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금융위원회가 정부와 금융회사·서민금융 유관 기관과의 협업으로 '서민금융 신상품 3종 세트'를 출시·운영한다.
26일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출시돼 판매 중인 '미소드림적금'과 함께 26일에는 '저소득층 실버보험'을 출시하고, 내달 3일부터는 '징검다리론'을 도입한다.
'저소득층 실버보험'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고령자가 이미 가입한 보장성 보험료를 연체했을 경우 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월 납입보험료 10만원 이하 한도록 12개월분이 지원된다.
신청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미소금융 소액보험에 참여한 12개 보험사에서 가능하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이들 대상자를 검토한 후 보험료를 지원하게 된다.
'징검다리론'은 햇살론(6등급 이하) 등 정책 서민상품을 성실 상환한 소비자가 자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징검다리론은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3년 이상 거래한 고객 가운데 해당 대출을 전액 상환하고 대출 신청일 현재 신융등급이 5등급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다음 달 3일 신한은행에서 가장 먼저 출시 돼 11월 중에는 모든 취급은행에서 이용 가능해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는 앞으로도 서민금융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서민‧취약계층의 자활‧재기 지원을 위해 금융회사‧금융협회‧유관기관 간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