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 흐림동두천 29.7℃
  • 흐림강릉 27.4℃
  • 흐림서울 30.3℃
  • 대전 22.9℃
  • 대구 23.9℃
  • 울산 23.2℃
  • 광주 23.9℃
  • 부산 22.6℃
  • 흐림고창 24.7℃
  • 제주 28.1℃
  • 흐림강화 27.1℃
  • 흐림보은 22.9℃
  • 흐림금산 22.2℃
  • 흐림강진군 24.2℃
  • 흐림경주시 24.0℃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제52회 '저축의 날' 행사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제52회 ‘저축의 날’ 행사가 27일 오전 수상자 및 가족, 금융협회,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저축유공자로서는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70명 등 총 91명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데는 국민 여러분의 저축이 큰 역할을 하였으며, 올바른 저축문화 형성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수상자들을 축하·격려했다.

임 위원장은 “행복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저축·소비습관이 중요하다”며 “ ‘미소드림적금’ 및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등 서민과 농어민을 위한 정책성 저축상품도 적극 공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년 시절부터 금융생활 관련하여 ‘올바른 금융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박원균님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월급의 60%를 저축하는 습관과 근검절약으로 현재는 연 30~40억원을 매출하는 기업인이 되었다.

그는 어려웠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어려운 이를 돕겠다는 삶의 철학을 가지고 연간 2천만원 이상의 기부 등 따뜻한 사회활동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2014년 개인사재를 출연하여 ‘재단법인 진남장학회’를 설립하여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시고 있다.

국민포장에는 목림상사 대표 이근명씨,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광순씨, 그리고 재단법인 금강홍순탁장학재단 이사장 홍순탁씨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근명씨는 일찌기 남편을 여읜후 남편이 운영하던 싱크대 제조사를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고, 꾸준히 저축하여 매년 4~6백만원 사회복지모금회 기부, 관내 노인 경로잔치 등 다양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또 장광순씨는 청소원으로 근무하면서 알뜰한 생활습관으로 정기예금 등 9개의 통장을 개설, 재활용품 등을 별도로 모아서 불우이웃에게 나누어주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홍순탁씨는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하면서 고령의 나이임에도 지역은행 고객대상 저축 홍보활동을 수행, 지역봉사단체인 ‘서화회’를 중심으로 약 30년간 지역발전에 기여, 장학재단에 재산(25억원)을쾌척하는 등 부의 사회환원 노력하고 있다.

연예인으로는 방송인 김지민씨가 대통령 표창을, 방송인 최현정씨와 프로야구 선수 권혁씨가 국무총리표창을, 배우 김서형씨와 배우 김정은씨가 각각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제52회 저축의 날을 기념하여 저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조기형성 등을 위하여 초등학생 대상으로 실시한 ‘그림 공모전’ 수상자 31명에 대하여도 상장 및 시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그림 공모전의 경우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사임에도 공모기간(‘15.9.7~10.6) 중 총 1,252개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외부전문가(3인) 등으로 예비심사(전체 응모작폼) 및 본심사(예심통과 작품)를 거쳐 최종 수상작 31점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 및 유투브에 게시하고, 금융교육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시상식 이후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용산역에서  ‘수상작 전시회’ 개최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양극화’ 못막은 칸막이 행정으로 ‘저출생’ 난제를 풀겠다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정부가 저출생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새로 만든다는 구상을 밝혔다는 소식을 듣고 생각이 많아진다. 교육·노동·복지는 물론이고 사실상 모든 행정부처와 무관치 않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처간 칸막이’부터 부숴야 한다. 부처끼리 서로 협력해도 모자를 판에 부처 신설로 풀겠다니. 공동체의 난제를 풀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걸 솔직히 인정한 셈이다. 그래서 더 착잡한 것이다. 한편으로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 나라 행정의 실타래를 풀 엄두가 나지 않으니 오죽했으면 저런 방향을 잡았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없지 않다. 하지만 수십조원을 투입하고도 저출생 가속화를 막지못한 지난 정부들 아닌가. 부처신설 발상을 접하고 정책실패의 ‘기시감’부터 드는 것은 비단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부처 신설보다 “다른 정부 부처와 협력을 잘 한 공무원들이 더 높은 인사고과를 받도록 하면 된다”는 ‘뿌리규칙(Ground rules)’을 공고히 해야 한다. 물론 조선시대이래 이어져온 ‘이호예병형공’의 카르텔을 깨는 게 쉽겠는가. 하지만 그걸 깬 효과가 나와야 실제 출생률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 그게 핵심이다.
[인터뷰] “삶의 질, 신뢰, 젊음이 성장 비결”…경정청구 ‘프로’ 김진형 회계사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인적소득공제에서 본인 및 부양가족 1인당 150만원 기본공제액은 20년 전 정한 그대로입니다. 20년동안 자장면 값이 3배 올랐어요. 그러니까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부양가족공제액을 3분의 1로 축소한 셈이죠.” 지난 10일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 대형 아파트 단지 상가동에 자리 잡은 진형세무회계 김진형 대표(공인회계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김 대표는 “출생률을 높이려면 물가가 오른 만큼 인적소득공제 등 부양가족 인센티브를 올리는 게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눈이 동그래진 기자가 무릎을 탁 치며 좀 더 설명을 구하자 김 대표는 “세제 정책 전문가도 아닌데…”라며 손사래를 쳤다. 자신의 필살기인 ‘이슈발굴’, 이를 주특기로 승화시킨 ‘경정청구’ 전문성에 집중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세제 전문가가 따로 있나. 김진형 대표는 지난해에도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 정부 세제개편안의 문제점을 찾아냈다고 한다.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가 매년 회원들로부터 수렴하는 세제개편 의견으로 제출, 세법 시행령에 기어이 반영시켰다. 그래서 그 얘기부터 캐물었다. 물론 김진형 회계사의 필살기와 주특기, 그의 인간미를 짐작케 하는 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