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2.2℃
  • 맑음강릉 -4.4℃
  • 맑음서울 -9.4℃
  • 맑음대전 -8.5℃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2.3℃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0.9℃
  • 흐림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8℃
  • 맑음강화 -11.8℃
  • 맑음보은 -10.3℃
  • 맑음금산 -8.1℃
  • 흐림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3.3℃
  • -거제 -0.2℃
기상청 제공

정책

2016년 생·손보 성장률 정체…수익성은 개선될 듯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내년 보험산업 성장률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수익성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개최한 ‘경제ㆍ금융 동향과 전망 : 2015∼2016’ 세미나에서 이석호 연구위원은 내년 생‧손보산업의 성장률은 정체되면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생보산업 성장률은 정체(전년도 수준)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경제저성장, 시장포화 등에 따른 보험산업 저성장국면 진입, 질적성장 추구 등으로 성장률이 정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령화 가속화 및 제도 개선 등으로 고령화 관련 상품 수요는 지속·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익성은 위험률차마진이 큰 보장성보험 위주의 판매전략 전환, 위험손해율 안정화,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 상품개발·가격 자율성 제고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자산운용규제 개선·완화, 금리상승(제한적) 가능성 등으로 투자수익률 제고도 기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과거 고금리 확정형상품, 최저보증이율 적용 상품, 변액보험의 최저보증준비금 등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 연구위원은 내년도 손보산업 성장률도 정체(전년도 수준)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수보험료는 경제저성장, 보장성보험(장기성보험) 위주의 질적성장 전략 전환, 온라인채널 확대 등으로 성장률이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보험료율 인상, 외제차 증가 등으로 성장률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실손의료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보험료율 인상, 계약 갱신 도래 및 각종 제도 개선 등에 힘입어 가시적 개선(비정상화의 정상화) 기대했다.

또 향후 보험 상품개발·가격 자율성 제고 및 자동차보험의 건수기준 할인할증제 시행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자산운용규제 개선 등에 따른 운용자산수익률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IFRS4 2단계 도입에 대비한 LAT(Liability Adequacy Test) 강화, RBC 규제 강화 등으로 건전성지표(RBC비율)는 저하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연구위원은 “금리상승(제한적) 가능성도 건전성지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전사적위험관리 강화 및 선제적 재무건전성 확충 노력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제도 개선들이 중·장기적으로 국내 보험산업의 재무건전성 체질 개선, 국제 신인도 제고 등에는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