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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 (화)


美로봇 석학 "한국기업들 강점 있다…거대한 프레임워크 만들어라"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미국 정부의 로보틱스 로드맵 설계 책임자인 헨리크 크리스텐센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석좌교수는 한국 기업들을 향해 "힘을 합쳐 더 거대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라"고 권고했다.

 

23일 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 주최로 열린 '제2회 로보틱스 데이' 행사에 강연자로 나선 크리스텐센 교수는 "아직 한국 기업들이 고립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대, 삼성, LG, 기아는 이미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이들은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이 로봇을 하나 개발하면 수백만 명이 사용하게 된다"며 "스타트업들엔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텐센 교수는 로봇 상용화를 위해선 배터리 성능, 가격 경쟁력, 조작 난이도, 안전, 개인정보 유출 등 과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다기능 로봇이 자동차보다 비싸선 안 된다"며 "1만달러(약 1천444만원) 이하는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로봇을 만들 때 외형보다는 쓸모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춤을 잘 추는 로봇으로는 부족하다"며 "현재 휴머노이드를 대상으로 한 안전 표준이 없다. 비상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넘어져 아이가 다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크리스텐센 교수는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도 공유했다. 그는 "AI는 마라톤과 같다"며 "우리는 이제 겨우 100m를 달려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산업은 당분간 약 30%의 연간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AI는 새로운 전기처럼 어디에나 존재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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