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금융당국의 청렴도 수준이 중간 또는 그 이하라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공직유관단체 Ⅱ유형인 금융감독원의 종합청렴도는 7.78점으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이었다.
종합청렴도는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소속 직원의 '내부청렴도' 평가, 관련 학계·국회 보좌관·시민단체 등의 '정책고객평가'를 가중 평균한 뒤 부패 사건 등이 있으면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금감원은 국민의 외부평가와 정책고객평가에서도 각각 7.94점과 6.44점으로 최하위 등급에 선정됐다. 반면 직원 평가인 내부청렴도에서는 3등급인 8.51점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 Ⅱ유형인 금융위원회에 대한 종합청렴도 평가 점수는 3등급인 7.60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의 외부청렴도는 7.90점으로 3등급, 내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는 4등급 수준인 7.66점, 6.56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평가에는 각각 16만6873명, 5만6988명의 국민과 소속 직원이, 정책고객평가에는 2만1237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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