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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용산 개발 비리에 연루

檢, 허 전 사장 자택 압수수색…수억 원 금품 수수 혐의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검찰이 단군 이래 최대규모 사업으로 불렸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심우정 부장검사)29일 오전 허 전 사장의 서울 용산구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해 용산 사업 관련 서류와 개인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허 전 사장의 측근 손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손씨가 허 전 사장에게 수억 원대 금품을 건넨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가 운영한 W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당시 삼성물산으로부터 120억원대 폐기물 처리 사업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주했다. W사는 2010~2013100억원의 대금을 받았는데 손씨는 이 중 15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검찰은 손씨가 빼돌린 금액 중 수천 만원이 폐기물 사업 수주를 위해 삼성물산에 영향력을 행사해 준 대가로 허 전 사장에게 건네졌다고 보고 있다.

 

20134월 재보궐 선거에서 노원병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바 있는 허 전 사장은 당시 손씨로부터 수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허 전 사장에게 오는 31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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