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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인크로스는 무슨 관계?…노재헌 페이퍼컴퍼니 7곳 추가 발견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뉴스타파는 8일 노태우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와 연관된 홍콩 페이퍼컴퍼니 7곳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재헌씨가 만든 페이퍼컴퍼니는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뉴스타파가 발견한 노씨의 홍콩 페이퍼컴퍼니 7곳은 글로벌 아이 컨설팅(Global i Consulting), 샤인 챈스(Shine Chance), 인크로스 홍콩(Incross Hongkong), 루제 라이프(Luxe Life), 이노 팩트(Inno Pact), 원 아시아 C&L(One Asia C&L), 케이 엔터테인먼트(K-entertainment) 등이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2012518일 버진 아일랜드에 원 아시아 인터내셔널(One Asia International), GCI 아시아(GCI Asia), 루제스 인터내셔널(Luxes International) 등 페이퍼컴퍼니 3곳을 설립한 노씨는 불과 1주일 뒤인 2012525일 홍콩에 루제 라이프, 이노 팩트2곳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이 두 회사의 주주는 루제스 인터내셔널이고 루제스 인터내셔널의 주주는 GCI 아시아로 나타났다. 뉴스타파는 “GCI asia의 실소유주인 노재헌씨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두 단계를 거쳐 두 회사를 새롭게 소유하게 된 것이라며 결국 노재헌씨가 버진 아일랜드에 회사를 설립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실소유주임을 숨긴 채 홍콩의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루제 라이프, 이노 팩트의 이사직은 2012년과 2013년 차례로 김정환씨에게 넘어갔다. 김정환씨는 노재헌씨에게서 2013524일 루제스 인터내셔널의 이사직을 넘겨받고 그로부터 불과 사흘 뒤 인크로스 홍콩을 설립한다. 이후 루제 라이프의 주식을 다시 인크로스 홍콩에 넘기고, 이노 팩트는 인크로스 인터내셔널에 넘긴다.

 

뉴스타파는 노재헌씨는 버진 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홍콩에 또다시 유령 회사를 만들었고, 이 회사들은 김정환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크로스의 홍콩 현지 계열사들에게 넘어간 것이라며 결국 어떤 계좌나 자산을 비밀리에 인크로스쪽에 넘기기 위해 복잡한 지배 구조를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뉴스파타는 원 아시아 인터내셔널과 GCI 아시아의 이사직을 넘겨받은 중국인 첸카이가 원 아시아 C&L에도 관여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SK에 따르면 첸카이는 SK텔레콤의 벤처펀드인 CVC의 운용을 담당하는 회사의 대표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노재헌씨는 20149월 홍콩에 원 아시아 C&L을 설립했으며 3개월 뒤인 201412월 회사 지분을 91의 비율로 첸카이와 나누어 갖는다. 그리고 올해 116일에는 이 회사의 이사직을 김정환씨에게 넘겼다.

 

뉴스파타는 노재헌씨와 SK 측은 노씨와 첸카이가 스탠포드 동문으로서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으나 둘의 나이 차이가 9살이나 나는데다 단순한 친구 관계라고 보기에는 사업상 얽힌 부분이 너무 많아 보인다결국 여러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얽힌 노재헌씨와 SK, 인크로스의 삼각관계를 이어주는 인물이 바로 첸카이와 김정환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피력했다.

 

또 뉴스파타는 노재헌씨의 페이퍼컴퍼니 7곳은 모두 똑같은 주소로 되어있고 이 주소가 인크로스의 홍콩 법인인 인크로스 인터내셔널의 주소와 일치한다는 점을 언급한 뒤 페이퍼컴퍼니가 설립된 목적, 페이퍼컴퍼니를 복잡한 관계로 엮어놓은 이유, SK와 인크로스의 관계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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