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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MPK그룹 회장 자녀들은 ‘검은머리 외국인’

미국 시민권자 정순민 부사장, 한국 국적 포기하면서 군 면제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경비원 폭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정우현 MPK그룹 회장의 두 자녀가 모두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순민 부사장은 199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 가 중고등학교는 뉴저지, 대학교는 샌디에이고에서 다녔다. 대학 졸업 후에는 미스터피자웨스턴 법인장을 맡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MPK그룹 전략실장을 거쳐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택했기 때문에 군 면제를 받았다. 전형적인 검은머리 외국인인 셈이다.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았으므로 한국 국적을 회복하기도 불가능한 상태다.

 

MPK그룹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미국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취득한 케이스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정 부사장이 미국 현지법인인 미스터피자웨스턴 법인장을 지낸 것에 주목하면서 MPK그룹이 정 부사장의 시민권 취득을 돕기 위해 미스터피자웨스턴을 설립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정 회장의 딸인 정지혜씨 역시 미국 국적이다. 과거 MPK그룹에서는 운영했던 이탈리안 뷔페 레스토랑 제시카 키친은 정지혜씨의 미국 이름에서 따온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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