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는 지난 10월 1일부터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해외이용분에 대한 국내 카드사의 분담금을 신용카드 0.195%, 직불 및 선불카드 0.165%에서 각각 12.8%, 33.3% 인상한 0.220%로 단일화해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해외이용수수료도 내년 1월부터 1.0%에서 1.1%로 10% 인상 시행된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정부의 카드 사용 장려 정책에 무임승차해 국내 카드 이용에 대해 어떤 용역이나 서비스 제공 없이 해마다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면서 해외 이용수수료와 분담금을 차별적으로 대폭 인상하는 것은 우리나라 소비자와 카드사를 봉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 브랜드 카드사에 지급한 로열티는 2015년 1137억원, 올 상반기 573억원에 이른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비자카드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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