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5℃
  • 맑음강릉 10.3℃
  • 흐림서울 3.3℃
  • 구름조금대전 9.5℃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10.0℃
  • 맑음제주 14.9℃
  • 흐림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5.6℃
  • 구름많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동남권 아파트 가격, 경남·울산은 내려갔고 부산은 올라갔다

”시군구별 개별여건 따라 차별적 흐름 강화돼 가격 동반하락 가능성 크게 높지 않을 것”


(조세금융신문=민서홍 기자)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동남권 중 경남과 울산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지만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했다.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가 ‘동남권 아파트 가격 동향 및 전망’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6년까지 동남권 아파트 가격은 연평균 2.4% 상승했고 특정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투기수요와 실수요가 집중됐다. 특히 부산 연제구, 울산 중구, 부산 남구, 부산 해운대구 등 4개 지역은 청약경쟁률이 평균 100:1을 넘어서는 분양 활황세와 함께 아파트 가격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격 상승세는 울산은 2015년 3.9%에서 2016년 2.7%로, 경남은 2.7%에서 0.5%로 낮아졌지만 부산은 3.3%에서 3.6%로 높아졌다.


BNK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동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 하방 압력이 우려되고 금년 입주물량은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최대인 6만 7천호로 추정되며 2014년에서 2016년 중 분양물량도 연평균 7만호로 예년보다 높아졌다고 BNK금융경영연구소는 전했다.



수요측면에서도 가격둔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경영연구소는 동남권 경기부진, 국내 금리인상 등의 금융경제 상황과 부동산규제 개편, 매매심리 약화 등이 동시에 맞물린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지역별로는 차별적인 가격 방향성이 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이다. BNK금융경영연구소는 부산의 경우 입주물량 부담이 적고 낮은 아파트 보급률과 높은 노후아파트 비중 등을 감안했을 때 울산, 경남과 달리 약보합 수준의 안정적 흐름이 시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부산은 아파트 보급률이 63.4%로 특별·광역시 중 서울 및 인천을 제외하면 가장 낮고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중도 1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가격강세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민준 책임연구원은 “동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량 역시 크게 감소하며 부동산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기여건, 주거선호도 및 지역개발 호재 등 시군구별 개별여건에 따라 차별적인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가격의 동반하락 가능성은 크게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