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 흐림동두천 30.2℃
  • 구름많음강릉 28.3℃
  • 흐림서울 31.3℃
  • 대전 23.6℃
  • 대구 24.1℃
  • 울산 23.3℃
  • 광주 23.7℃
  • 부산 22.6℃
  • 흐림고창 23.6℃
  • 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9.3℃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2.8℃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4.2℃
  • 흐림거제 23.6℃
기상청 제공

은행

하나·외환銀, 인니서 첫 통합 법인'PT Bank KEB Hana' 출범

  • 등록 2014.03.11 11:17:10


<좌로부터 신기엽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김종준 하나은행장, Mulya (뮬리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은행감독국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화수 통합인도네시아 법인 부행장이 출범식에서 통합인도네시아 법인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뉴스원>


하나금융그룹은 10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 법인인 'PT Bank KEB Hana'(법인장 이화수)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은행은 자카르타 메리어트 호텔에서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과 이화수 법인장, 인도네시아 주요기관장과 감독기관, 현지 고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로써 하나은행의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경험과 외환은행의 현지 진출 한국기업 대상 기업금융 노하우를 융합해 현지인과 현지진출 한국기업에 보다 우수한 서비스가 가능케됐다. 하나금융 측은 "진정한 의미의 현지영업을 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됐다"라고 통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하나금융 인도네시아 통합 법인은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직원 중 현지인 비율이 98%다. 아울러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상품과 전문화된 시스템도 이식할 방침이다.

통합 인도네시아 법인은 총자산 14조6000억 루피아(한화 약 1조2590억원), 자기자본 2조7000억 루피아(한화 약 2350억원) 규모로 출범한다. 앞으로 지점망을 계속 넓히고 고객을 확대해 10년내 총자산 기준 인도네시아 현지 20위권 은행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7년 현지은행을 인수한 후 출범한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우량기업 및 개인고객을 중심으로 현지화 영업을 추진해 왔다.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1990년 한국계 은행 중 인도네시아에 최초로 진출해 한국계 기업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양극화’ 못막은 칸막이 행정으로 ‘저출생’ 난제를 풀겠다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정부가 저출생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새로 만든다는 구상을 밝혔다는 소식을 듣고 생각이 많아진다. 교육·노동·복지는 물론이고 사실상 모든 행정부처와 무관치 않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처간 칸막이’부터 부숴야 한다. 부처끼리 서로 협력해도 모자를 판에 부처 신설로 풀겠다니. 공동체의 난제를 풀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걸 솔직히 인정한 셈이다. 그래서 더 착잡한 것이다. 한편으로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 나라 행정의 실타래를 풀 엄두가 나지 않으니 오죽했으면 저런 방향을 잡았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없지 않다. 하지만 수십조원을 투입하고도 저출생 가속화를 막지못한 지난 정부들 아닌가. 부처신설 발상을 접하고 정책실패의 ‘기시감’부터 드는 것은 비단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부처 신설보다 “다른 정부 부처와 협력을 잘 한 공무원들이 더 높은 인사고과를 받도록 하면 된다”는 ‘뿌리규칙(Ground rules)’을 공고히 해야 한다. 물론 조선시대이래 이어져온 ‘이호예병형공’의 카르텔을 깨는 게 쉽겠는가. 하지만 그걸 깬 효과가 나와야 실제 출생률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 그게 핵심이다.
[인터뷰] “삶의 질, 신뢰, 젊음이 성장 비결”…경정청구 ‘프로’ 김진형 회계사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인적소득공제에서 본인 및 부양가족 1인당 150만원 기본공제액은 20년 전 정한 그대로입니다. 20년동안 자장면 값이 3배 올랐어요. 그러니까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부양가족공제액을 3분의 1로 축소한 셈이죠.” 지난 10일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 대형 아파트 단지 상가동에 자리 잡은 진형세무회계 김진형 대표(공인회계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김 대표는 “출생률을 높이려면 물가가 오른 만큼 인적소득공제 등 부양가족 인센티브를 올리는 게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눈이 동그래진 기자가 무릎을 탁 치며 좀 더 설명을 구하자 김 대표는 “세제 정책 전문가도 아닌데…”라며 손사래를 쳤다. 자신의 필살기인 ‘이슈발굴’, 이를 주특기로 승화시킨 ‘경정청구’ 전문성에 집중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세제 전문가가 따로 있나. 김진형 대표는 지난해에도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 정부 세제개편안의 문제점을 찾아냈다고 한다.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가 매년 회원들로부터 수렴하는 세제개편 의견으로 제출, 세법 시행령에 기어이 반영시켰다. 그래서 그 얘기부터 캐물었다. 물론 김진형 회계사의 필살기와 주특기, 그의 인간미를 짐작케 하는 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