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금)

  • 맑음동두천 24.4℃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면허취소 논란' 진에어, 고통받는 직원들…"청바지 때문에 질염 앓기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항공사 진에어의 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최근 국토부는 진에어의 외국인 불법 재직에 대해 면허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 매체는 국토부가 해당 항공사의 면허취소 여부를 기각했다고 보도했으나 관계자 측은 "처분을 고려 중에 있다"고 해당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또한 해당 항공사의 면허 취소 기각 가능성이 제기되자 일각에선 향후 원활한 근무환경을 위해 직원들의 유니폼을 교체해줄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앞서 해당 항공사는 지난 2008년 설립 당시부터 몸에 꽉 끼는 청바지를 유니폼으로 선정했으나 이에 승무원들은 "청바지를 입고 오랜 시간 비행해 방광염이나 질염을 앓고 있다"는 고충이 쇄도하기도 했다.

 

심지어 한 승무원은 "승객들도 피하는 옷차림을 매일 입고 근무하니 쓰려졌던 승무원도 있다"고 고백해 탄식을 자아냈다.

 

그러나 해당 요청에 대해 항공사 관계자 측은 "회사의 아이덴티티로 강요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해 이목을 모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만성적 내수불황, 제대로 된 민생추경이 답이다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2024 회계연도 세입‧세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작년 세수결손액(본예산 대비)은 –30.8조원인데, 이 중 법인세 감소분(-15.2조원)이 절반 가까이 된다. 정부가 건전재정을 국정 기조로 격상한 이후 2023년 –56.4조원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펑크 사태가 발생한 셈이다. 문제는 세수 충격이 중산층과 서민경제 전반에 걸친 증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민생분야는 ‘긴축을 통한 경기부양’이라는 역설적 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건전재정발 세수펑크 사이클이 만성적 내수불황의 주범인 이유다. 2022년 이후 ‘자기파괴적 세수펑크 사이클’이 장기화되면서 중산층과 서민경제는 만성적 내수불황의 늪에 빠진 상태다. 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건전재정 중독에 빠져 재정은 더 불건전해지고, 그 여파가 시차를 두고 민생긴축 압력을 높이는 악순환(세수펑크⟶고강도 민생긴축⟶내수불황⟶성장률 쇼크⟶추가 세수펑크) 경제가 반복되고 있다. 정부는 실패로 검증된 건전재정 기조를 전면 폐기하고, 중장기 균형 재정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 특히, 제대로 된 민생추경을 통해 내수불황을 타개할 근본 대책을 담아내야 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