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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노회찬 투신사망 정치권은 ‘애도’와 ‘충격’

靑 “편히 쉬시길” 대통령도 일정 취소
민주당 “진보정치의 상징, 형언할 수 없는 충격”
허익범 특검 “침통한 마음, 명복을 빈다”

(조세금융신문=이진아 기자) 노회찬 의원의 투신으로 정치권이 충격에 휩싸였다.

 

청와대는 23일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노 의원이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고 애도했다. 이와 함께 “오늘 11시 50분에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청원 답변 일정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애초 이날 오전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 SNS 생방송에 출연해 '대통령 힘내세요'라는 청원에 답변하려 했다.

 

여야 지도부는 모두 충격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11시 예정돼 있던 5당 원내대표 회동 일정도 노 의원의 사망으로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정치의 상징, 고(故)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노회찬 의원은 척박했던 90년대 초부터 진보정치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던 진보정당 역사의 산 증인이었고, 뛰어난 대중성을 바탕으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했다.

 

그는 "노 의원이 지향했던 진보와 민주주의 가치들은 후배 정치인들이 그 뜻을 이어받을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유가족에게도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일정을 하루 앞당겨 한국에 들어오게 돼 미안한 마음에 술을 한잔 샀는데 밤늦도록 노동운동 이야기를 회고했다"라며 "(노 원내대표가) 첫날, 둘째 날은 좀 침통한 분위기였고 무거웠지만 셋째 날 공식 일정을 마치고는 분위기도 좋아졌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가 않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대신했다. 바른미래당은 최근까지 노 의원과 드루킹 간 정치자금 거래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

 

정의당은 갑작스런 노회찬 의원의 투신 사망 소식에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의 간판인 노회찬 의원의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정의와 준법을 강조했던 정당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등장하는 상황이다.

 

허익범 특별검사는 드루킹 김모씨 측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던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명목을 빈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서초구 특검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예기치 않은 비보를 듣고 굉장히 침통한 마음이 앞선다”며 “이 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그으셨고, 의정활동에 큰 페이지를 장식한 분이 오늘 (목숨을 끊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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