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 공항만 감시조직의 기존 24시간 2교대 근무체제가 내년부터 3조 3교대 근무제체로 전면 전환된다.
현재 24시간 2교대 근무자는 월평균 288시간, 연간 3456시간을 근무하고 있다. OECD국가 연평균근로시간의 두 배,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에 비해서도 약 1000시간 넘게 많은 근무시간이다.
그동안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철저한 관세국경 감시를 위해 24시간 2교대 근무를 유지했다는 게 관세청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감시업무량은 늘고 감시인력은 감소하는 등 업무부담이 커졌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관세청은 통관업무 감시인력을 증원하고 3교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관세청은 올해 19명을 우선 증원해 3조 3교대 근무체제를 시범운영 했으며, 내년에는 84명을 추가로 확보해 24시간 2교대 근무체제를 3조 3교대로 전면 전환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3교대 근무체제 전환으로 근로시간 단축 등 근무환경 개선과 사회안전 보호를 위한 관세청의 마약‧총기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불법국내반입 차단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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