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컷오프...3명 압축 16일 면접, 21일 선출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3파전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되어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4일 회의를 열어 회장 후보로 등록한 7명 가운데 3명을 선정했다.

 

압축된 후보자는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등 3명이다. 이들은 오는 16일 열리는 회추위의 회장 후보 적격성 심사(면접)에서 단독 또는 복수 후보로 추려져 회장 후보자로 공식 등록될 예정이다.

 

한 전 국회의원은 행정고시(7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박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역시 행정고시(26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남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는 민간 출신으로 동원상호저축은행 전무이사를 거쳐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인선에는 민간 보다는 관료 출신이 유리할 거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법정 최고 금리 인하, 가계대출 총량규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등 저축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정부를 상대하기에는 민간 출신보다는 관료 출신이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역대 중앙회장들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회장 출신인 이순우(17대) 현 회장과 한남신용금고 대표를 지낸 곽후섭(10대)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정부 출신 인사였다.

 

앞서 지난 10일에 마감된 후보자 등록에는 과거와 달리 낙하산 인사가 사전에 차단 되었기 때문인지 비교적 자유로운 경쟁을 기대하며 역대 최다인 7명이 후보 신청을 했었다.

 

회추위가 16일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면, 오는 21일 열리는 회원사 선거에서 최종 회장이 결정 된다. 선거는 회원사 과반 참석에, 참석 회원사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회장으로 선출된다.

 

만약 복수후보 투표에서 3분의 2를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 2명으로 재투표해 과반을 받은 후보가 당선된다.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당선되면 연봉과 성과급을 합쳐 최대 5억원의 보수를 받게되며, 3년 임기를 마치면 총 15억원을 받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