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탈모, 모발이식수술 한방이면 끝?? '수술은 최후 수단, 원인 규명이 우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 청소년부터 시작된 탈모가 20대 부터 눈에 띄게 나타나는 젊은 탈모인 k군(21세). 앞머리와 정수리 근처 두피가 훤히 보일 정도로 머리카락이 줄었다. 미용실에 가서 물어보니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는 거라면서 탈모용 샴푸를 추천하기에 사서 사용 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최근에는 k군과 같은 청소년 탈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탈모 환자 가운데 10대 이하 환자의 비율이 12.6%에 달했다. 한창 외모에 민감할 사춘기에 탈모가 나타나면, 자신감 하락 등 심리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미쳐 문제가 더욱 크다.

 

청소년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가족력에 의한 유전성 탈모, 그 외 크고 작은 누적된 스트레스로 구분 된다. 또한 학업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지나친 육류·인스턴트 음식 섭취),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 등도 청소년 탈모의 주된 요인이다.

 

이러한 원인들이 유전성 탈모 발현을 앞당기기도 하고, 자가 면역반응을 일으켜 탈모가 유발되기도 하며 견인성 탈모도 흔히 일어난다. 견인성 탈모란 머리카락 뿌리에 가해진 자극으로 모근이 손상돼 생기는 탈모를 말한다. 일례로 청소년 중에는 무의식적으로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당기거나 비비 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잘못된 습관은 견인성 탈모를 부를 수도 있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전문의 의학박사) 원장은 청소년 탈모환자 경우에도 건강한 모발 유지와 탈모 예방을 위해 지나친 폭식을 금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기 위한 취미 생활의 개발이 유익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규칙적인 수면과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고, 이미 탈모가 진행 되었으면 조기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발이식은 부분적 보완일 뿐, 근본적 치료만이 완치의 지름길“

 

어떤 질환이든 조기 치료가 중요하듯, 탈모 또한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 중 전문의, 진단 없이 검증 안 된 민간요법이나 잘못된 정보를 통한 자가 치료로 탈모를 해결하려는 이들이 있다. 이럴 경우 오히려 탈모의 진행속도가 빨라지고 탈모범위만 넓어져 수술 외 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막다른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오 원장은 "탈모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조기 치료 여부에 따라 모발이식 수술 안 받고도 완치 될 수 있다"며 "이를 무시하고 치료 없이 모발이식 수술만 강행 한다면 또 다른 부위로의 탈모 진행으로 재수술이 불가피해져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가 거의 절대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탈모를 해결하려는 조급한 마음에 한 번의 수술로 끝내려는 이들도 있지만 모발이식수술은 마지막 선택이어야 하며, 본인의 자가 판단에 앞서 정확한 진단 결과에 따라 조기치료로 대처하는 것이 탈모를 완치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오 원장은 "수술은 치료적인 성격이 아닌 보완의 한 방법으로 한정되므로 탈모의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수술만 강행하게 된다면 이식 부위 외에 또 다른 부위의 탈모 진행으로 인해 또 다른 수술의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며 "치료적 과정이 생략된 섣부른 수술은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