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7.9℃
  • 흐림강릉 13.3℃
  • 서울 8.1℃
  • 대전 9.2℃
  • 흐림대구 12.2℃
  • 흐림울산 12.8℃
  • 구름많음광주 11.3℃
  • 흐림부산 12.4℃
  • 구름조금고창 10.5℃
  • 구름조금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7.4℃
  • 흐림보은 9.4℃
  • 흐림금산 9.3℃
  • 구름많음강진군 11.2℃
  • 흐림경주시 12.9℃
  • 흐림거제 12.9℃
기상청 제공

면세품도 교환이나 환불이 될까?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해외여행 시 빠질 수 없는 면세품 구매의 기회. 출국장 뿐 아니라 인터넷면세점, 시내면세점과 심지어 기내에서까지 구매 경로는 다양하다.

 

그렇다면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도 교환이나 환불이 될까? 물론 가능하다. 그러나 시중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과 똑같이 생각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면세점이라 부르는 곳은 보세구역, 즉 과세로부터 보호되는 구역으로 세관장의 특허를 받아 운영된다.

 

교환‧환불에 대해서도 ‘관세청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에 정해두고 있기 때문에 이 절차에 따라야 한다.

 

먼저 출국 시 면세품을 반출했다가 입국할 때 세관에 면세품을 맡기는 방법이 있다. 이는 면세 한도인 미화 600불 초과 시에만 해당되는데, 휴대품신고서에 자진신고 후 세관에 유치한다.

 

미화 600불 이하라면 휴대품 신고나 유치 절차 없이 교환·환불이 가능하다.

 

입국장을 벗어난 경우라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에도 면세 한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600불 이하라면 면세품 구입처 고객센터 상담센터의 안내에 따라 교환‧환불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600불을 초과했다면 원칙적으로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없다. 입국 시 휴대품신고서 자진신고를 통해 이미 세금을 내고 물품을 들여왔기 때문이다.

 

위의 사항들은 국내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해외 면세점은 국가별로 다른 규정이 적용된다.

 

기내에서 구입한 기내면세품도 교환이나 반품이 가능하긴 하지만 절차가 조금 다르다.

 

우리가 편의상 기내면세점이라 부르지만, 사실 기내는 관세법령상 ‘보세판매장’이 아니다. 기내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선(기)용품 및 선(기)내 판매용품의 하역 등에 관한 고시’에서 다루고 있다.

 

기내에서는 처리할 수 없고 추후 항공사별 고객센터에서 공급사를 연결해 교환‧환불하는 방식이다. 이마저도 가능한 품목이 제한적이고, 물품도 지정장소로 가져다줘야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