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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7월 5일부터 이용료 인하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는 7월 5일(일)부터 장외발매소 이용료(입장료 포함) 인하와 함께 좌석운영 모델이 변경하여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전국 30개 장외발매소에 4개 등급의 좌석을 운영 중인데, 페가수스석은 3만원, 로열석은 2만원, 스페셜은 1만원, 퍼블릭은 5천원이다. 이를 프리미엄, 스페셜, 퍼블릭 3개 등급 좌석으로 변경하여 운영하며, 시설 이용료를 입장요금 포함 프리미엄 2만원, 스페셜 1만원, 퍼블릭 5천원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낡은 좌석과 시설을 전격 개선하여 쾌적하고 건전한 관람 환경 조성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장외발매소 이용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용료 인하를 추진하였으며, 더욱 건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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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