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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2000억원 규모 밀수품 적발...역대 최대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서초경찰서와 공조해 총 2000억 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입한 일당 8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밀수입 조직 일당이 지난 4월 20일 현장 적발된 품목은 짝퉁 비아그라 120만 정, 짝퉁 시계 8400여 점, 중국 담배 4500보루 등으로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본부세관은 서초경찰서로부터 이사화물을 통해 짝퉁 비아그라가 입수된다는 정보를 지난 3월 입수, 서초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통해 이들을 현장 적발했다.

 

밀수총책인 A(남, 54)는 해외 이사화물 통관업체 대표로 중국과 수출입 운송을 대행하는 물류업자 B, C 및 중국의 짝퉁 물품 수집상 등과 공모하여 불법 물품을 정상이사화물로 위장해 밀수입했다.

 

이들은 컨테이너 입구에는 정상 이사화물을 적재하고 안쪽에는 밀수품을 은닉하는 이른바 ‘커튼 치기’ 수법으로 세관 검사에 치밀하게 대비했다.

 

특히 이들은 밀수입품 적발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했으나 세관은 휴대폰 포렌식 등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범행 자백을 받았으며, 작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의 여죄도 밝혀냈다.

 

이로써 이들은 총 5번의 범행을 통해 총 183만여 개의 물품을 밀수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총책인 A 씨는 구속, 공범 및 국내 실화주 등 7명은 불구속으로 입건됐다.

 

관세청은 이와 관련 화물관리인 반출입책임관리, 토요일 이사물품 반출금지, 세관의 이사물품 관리 감독 강화 등 이사화물을 가장한 밀수입 방지 방안을 수립하여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검사 방법은 무작위 물량에 대해 검사를 지정하고 지정된 화물에 대해서 이상이 없을시 자유롭게 반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5월부터는 신고 물품과 동일한 물건인지, 신고 수량과 동일한 지 확인 후에 반출이 가능하고 이상이 있으면 추가 검사를 실행하는 방식으로 강화됐다.

 

또한 토요일, 세관 직원이 없더라도 반출이 가능하던 방식에서 토요일 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시행 중이다.

 

서울 본부세관 관계자는 “국내 판매상으로 추정되는 실화주 검거에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국민건강 저해 물품 및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밀수입 차단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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