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21세기 금융비전포럼’(의장: KAIST 경영대학 권오규 교수)은 28일 오전 더플라자호텔에서 금융기관협회, 금융지주회사, 은행, 회계법인 등의 금융기관 CEO들과 KAIST 금융관련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제 7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2020년 경제 환경과 대응 과제' 라는 주제로 KDI 국제정책대학원 김현욱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김현욱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교역량이 위축되고 제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둔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금년도 7월 기준으로 121개월 동안 계속 성장해 1854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긴 경제확장 기간 기록을 매달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경기확장세가 길어지면서 한때 경기하강 가능성을 예고하는 수익률곡선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연준도 경기하강을 방지하는 보험적 차원에서 3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역시 제조업 부문의 부진 조짐 등이 나타나 앞으로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비관적 견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금년도 우리 경제도 민간 소비, 민간 투자의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도 부진해 2% 성장도 어렵다는 비관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며 내년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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