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영화 '사바하'가 종교단체인 '신천지'로부터 항의를 받고 영화 속 장면 일부분을 다시 녹음했다.
'사바하' 제작사 측은 신천지로부터 특정 종교를 비하하는 장면에서 자신들의 종교가 언급됐다는 항의를 받았다.
영화에서 논란이 된 장면은 신흥 종교 신흥 종교 집단의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를 운영하는 박목사(이정재)가 이단 종교를 나열하는 대사가 담긴 장면이다. 해당 장면에서 이정재가 '신천지'라는 단어를 언급했고 이런 사실을 접한 신천지는 '사바하' 측에 공식적으로 항의하며, 장면 수정을 요청했다.
이에 '사바하' 제작사측은 영화가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문제가 제기된 해당 장면을 재녹음 하는 등 오디오 일부를 수정했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 목사가 사슴동산이란 단체를 조사하다가 미스터리와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검은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정재와 박정민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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