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SNS에 "촬영장에 가는 모든 날이 설레고 들떴었다. 너무 많은 배려와 사랑을 받아서 헤어지고 싶지 않은 여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밝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어 결정한 드라마였는데 끝에 장만월이 절 이렇게 많이 울릴지 몰랐다. 알고 보니 제가 눈물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맡은 배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어느 때보다 미련과 애정이 많이 남는 작품"이라며 "저는 오래 못 보낼 것 같으니 늦었다 생각 마시고 다시 보기로도 많이 봐달라. 함께 울고 웃으며 델루나와 여름을 보내 주신 시청자 분들께 말로 못다 하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가 '호텔 델루나'에서 맡은 역할은 주인공 장만월 역이다. 장만월의 외모는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천년도 넘게 묵은 노파가 속에 들어앉은 듯 쭈글쭈글하게 못난 성격에 괴팍하고, 심술 맞고, 변덕마저 심한 호텔 사장이다.
앞서, 아이유는 장만월 캐릭터에 대해 "누군가는 저를 까부는 사람으로, 또는 얌전한 사람으로 보기도 하는데 이런 점을 연기로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게 어떨까 한다"라며 배역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전에 이미지들을 버린다기보단 그것들도 가지고 가면서 못 보여준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인해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된 뒤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이지은)과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호로+로맨스'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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