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효성 조현준 회장 “기술경영으로 신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신사업 탄소섬유, 아라미드, 폴리케톤, NF3 본격적 성과 거둬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효성이 육성하고 있는 신사업 탄소섬유, 아라미드, 폴리케톤, NF3 들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는 조현준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경영’이 토대가 됐다. 조 회장은 평소 “효성이 자체 개발한 원천 소재는 회사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며 “품질과 경쟁력 제고에는 반드시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효성은 1971년 국내 최초로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을 만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왔다.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무게는 철의 4분의 1 수준이지만 10배의 강도와 7배의 탄성을 가진 실이다. 2011년 효성이 세계에서 4번째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대해 왔다. 최근 수소 자동차 연료저장탱크에 효성의 탄소섬유가 적용되는 등 경량화를 위한 핵심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연산 2,000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며, 2월 중 연산 2,000톤 규모의 1개 라인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다. 2028년까지 연산 24,000톤(10개라인)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역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와 400도의 열을 견디는 난연성이 특징인 소재로 방탄복, 방탄헬멧, 방탄차량, 호스 등에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G 통신망용 광케이블로 아라미드가 사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방탄 소재, 산업용 타이어 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늘면서 판가가 확대, 수익이 개선됐다.

 

효성화학㈜의 NF3도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 NF3는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나 LCD, 태양전지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이 묻어 있는 장비의 세척에 쓰이는 기체다. 효성은 용연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취저우 공정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수익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효성이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업생산에 성공한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 사업 역시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나면서 효성화학의 수익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