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가운데 군인 휴가제한 조치가 언제 풀릴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면서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자 군 당국도 지난달 24일부터 장병들의 외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지난 2월 21일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후 모든 국군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전면 통제된 지 두 달여 만이다.
그러나 부대마다 다른 외출 관리와 형평성 논란, 시간과 방문 장소 제한 조치 등에 대해 장병들의 피로도 역시 점차 커지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군 장병들의 가족과 지인들 역시 장병들의 면회·휴가가 금지되자 얼굴을 보지 못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역시 군 장병의 휴가제한 조치 등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는 청원들이 다수 올라오며 군인들의 출타제한을 전면 해제해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일인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군인들의 외출·외박·휴가 등 출타 제한 조치가 조만간 완화될 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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