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 흐림동두천 30.2℃
  • 구름많음강릉 28.3℃
  • 흐림서울 31.3℃
  • 대전 23.6℃
  • 대구 24.1℃
  • 울산 23.3℃
  • 광주 23.7℃
  • 부산 22.6℃
  • 흐림고창 23.6℃
  • 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9.3℃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2.8℃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4.2℃
  • 흐림거제 23.6℃
기상청 제공

문화

설파 안창수 화백 '2015 입춘 희망 '매화와 동백'에 담아

한국수출입은행 정년 후 그림으로 새인생 개척

(조세금융신문) 설파 안창수 화백은 작년 겨울왕국처럼 꽁꽁 언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온기를 담아 모두가 아팠던 세월호 사건과 이후 많은 사건 사고들을 지켜보면서 아팠던 그 가슴에 위로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은 경제적으로 힘든 것도 있지만 정신적인 공황 상황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하며, 누가 먼저 위로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면 노쇠한 손이지만 먼저 내밀어서 아픔을 쓸어주는 마음으로 봄의 희망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안 화백은 수출입은행에서의 정년까지 금융인으로 살았으므로 조세금융신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밝히면서, 조세금융신문 독자들에게 입춘대길의 마음을 전하고자 특별히 그림을 그렸다고 강조했다. 그의 매화와 동백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의 전령으로 피어나 있다.


그의 그림처럼 그의 화가로서의 삶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되어준다.

작년 부산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현재 JTBC ‘하녀’ 드라마에도 그의 작품이 선보일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는 그의 나이는 고희를 맞았다. 다른 화가와 달리 실버에 화가로 데뷔 하였는데 이전의 경력은 금융인으로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청춘을 바치고, 대우조선해양공업주식회사 고문을 역임 후 정년 이후 서화의 매력에 빠져 가족을 설득하고 중국 항주로 유학을 떠났다.

2005년 회갑의 나이에 중국 항주로 미술학도의 유학을 떠나는 용기로 유학 간지 6 개월도 되기 전에 외국인서화대전에서 닭 그림으로 입선하고, 이어 2006년 상하이에서 개최된 임백년서화전에서 호랑이 그림으로 1등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화가로 활약하게 되었다.

그는 안주하지 않고 일본경도조형예술대학에서 일본화를 공부하면서 일본전일전에서 입선과 준대상을 수상하였다.
 

노년으로 뒤늦게 시작한 그림이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인정받은 안 화백은 한국화와는 다소 다른 화려한 색채가 눈에 띈다. 그는 주로 꽃과 새, 그리고 동물을 그린다. 그는 노년에 미술을 시작한 만큼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한국의 서정을 담은 그림으로 사랑 받고 있다. 

 


매화2.jpg

매화 3.jpg

동백.jpg


안창수 화백의 매화와 붉은 동백은 춥고 힘들었던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난 강인한 생명력으로 활짝 피어나 봄을 맞이한다.

 

 

인물사진.jpg
▷ 안창수 화백

⊙ 약력
연세대학교 상경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일본국립나고야대학교 대학원 졸업
중국미술대학 중국화 2년 수료
일본경도조형예술대학 일본화 수료
⊙ 경력
한국수출입은행 정년 퇴임
대우조선해양공업주식회사 고문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 위원
울산지방법원 법정기업 감사
⊙ 수상
중국임백년배 전국서화대전 1등
중화배전국서화대전 금상
일본전일전 예술상, 준대상
일본전국수무화수작전 입선, 남일본신문사상
국제중국서법국화가협회 8개국수묵서법교류전 특별 공로상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양극화’ 못막은 칸막이 행정으로 ‘저출생’ 난제를 풀겠다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정부가 저출생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새로 만든다는 구상을 밝혔다는 소식을 듣고 생각이 많아진다. 교육·노동·복지는 물론이고 사실상 모든 행정부처와 무관치 않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처간 칸막이’부터 부숴야 한다. 부처끼리 서로 협력해도 모자를 판에 부처 신설로 풀겠다니. 공동체의 난제를 풀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걸 솔직히 인정한 셈이다. 그래서 더 착잡한 것이다. 한편으로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 나라 행정의 실타래를 풀 엄두가 나지 않으니 오죽했으면 저런 방향을 잡았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없지 않다. 하지만 수십조원을 투입하고도 저출생 가속화를 막지못한 지난 정부들 아닌가. 부처신설 발상을 접하고 정책실패의 ‘기시감’부터 드는 것은 비단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부처 신설보다 “다른 정부 부처와 협력을 잘 한 공무원들이 더 높은 인사고과를 받도록 하면 된다”는 ‘뿌리규칙(Ground rules)’을 공고히 해야 한다. 물론 조선시대이래 이어져온 ‘이호예병형공’의 카르텔을 깨는 게 쉽겠는가. 하지만 그걸 깬 효과가 나와야 실제 출생률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 그게 핵심이다.
[인터뷰] “삶의 질, 신뢰, 젊음이 성장 비결”…경정청구 ‘프로’ 김진형 회계사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인적소득공제에서 본인 및 부양가족 1인당 150만원 기본공제액은 20년 전 정한 그대로입니다. 20년동안 자장면 값이 3배 올랐어요. 그러니까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부양가족공제액을 3분의 1로 축소한 셈이죠.” 지난 10일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 대형 아파트 단지 상가동에 자리 잡은 진형세무회계 김진형 대표(공인회계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김 대표는 “출생률을 높이려면 물가가 오른 만큼 인적소득공제 등 부양가족 인센티브를 올리는 게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눈이 동그래진 기자가 무릎을 탁 치며 좀 더 설명을 구하자 김 대표는 “세제 정책 전문가도 아닌데…”라며 손사래를 쳤다. 자신의 필살기인 ‘이슈발굴’, 이를 주특기로 승화시킨 ‘경정청구’ 전문성에 집중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세제 전문가가 따로 있나. 김진형 대표는 지난해에도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 정부 세제개편안의 문제점을 찾아냈다고 한다.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가 매년 회원들로부터 수렴하는 세제개편 의견으로 제출, 세법 시행령에 기어이 반영시켰다. 그래서 그 얘기부터 캐물었다. 물론 김진형 회계사의 필살기와 주특기, 그의 인간미를 짐작케 하는 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