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마을금고 컨소시엄이 효성캐피탈을 인수할 전망이다.
15일 효성그룹은 효성캐피탈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에스티리더스 프라이빗에쿼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스티리더스 프라이빗에쿼트는 새마을금고를 투자자(LP)로 유치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이번 매각 대상은 효성그룹이 보유한 효성캐피탈 지분 884만154주(97.5%)다.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효성그룹은 거래 과정 중 효성캐피탈의 주가순자산(PBR) 대비 1.2배 수준인 5000억원대를 희망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등 영향에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적극적인 가격 합의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또 다른 본입찰 후보자은화이트웨일그룹(WWG)이 차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효성그룹은 지난달 28일 최종입찰 이후 주요 제안 조건들에 대해 2주 동안 내부 검토를 거친 뒤 우선협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효성그룹은 유예 기간인 올해 12월까지 효성캐피탈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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