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덮죽' 레시피 표절 논란에 휩싸인 프랜차이즈 '덮죽덮죽'의 운영사인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은 SBS 인기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소개된 포항시 소재의 식당 레시피와 매우 흡사한 메뉴를 선보여 배달 어플 등을 통해 매우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하지만 포항 덮죽 사장님이 SNS를 통해 "메뉴를 뺏어가지 말아달라"는 호소글과 "타 지역의 덮죽 업체 및 프랜차이즈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히며 논란의 불씨를 붙였다.
이에 '올카인드코퍼레이션' 이상준 대표는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하며 '법률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법적 책임은 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포항 덮죽집 사장님의 덮죽레시피가 부정경쟁방지법이 정한 '영업비밀'로 보호된다고 보기는 상당히 어려워보인다"며 "저작권법, 배임죄, 절도죄, 사기죄 등의 형사처벌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역시 현실적인 손해배상책임의 성립요건 및 손해액을 입증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승소할 가능성이 낮아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족발의 달인' '더바디랩'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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