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구의동 고등학생 故 한인택 피살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방영됐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5년 9월 7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발생한 故 한인택 군(당시 17세)의 피살 사건에 대해 집중조명했다.
방송에서 한인택 군은 숨이 넘어가는 온 힘을 다해 112에 신고 전화를 해 자신을 찌를 용의자의 이름을 말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급생 김 군을 긴급 체포했으며, 김 군의 자백을 받아냈다.
하지만 용의자 김군의 대법원까지의 재판 끝에 모두 무죄를 받아 석방됐다.
당시 재판부는 "사건 현장에 김군과 함께 있었던 정모(17)군의 진술이 서로 모순되며 범행에 사용된 흉기에서 김 군의 지문이나 혈흔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미뤄 무죄를 선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격자인 주유소 직원이 김 군을 용의자로 지목한 것은 경찰이 용의자 여러 명을 대면시키는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김 군 만을 지목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무죄 판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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