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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8 (일)


공수처장 최종후보에 판사출신 김진욱·검사출신 이건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가 28일 공수처장 최종후보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을 각각 추천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1기를 나온 서울지방법원 판사 출신, 이 후보자는 대검 공판송무장을 거친 검사 출신이다.

 

두 후보자는 추천위 당연직 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의 추천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1995년 판사로 임용됐으며, 1998∼2010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최초의 특검이라고 할 수 있는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했으며,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으로 활동해왔다.

 

김 후보자는 후보 추천 과정에서 개별 사건 수사에 세부적으로 관여하기보다는 수사가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상 독립성을 유지하고 적법절차에 따라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지도·감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천위는 김 후보자에 대해 집 한 채 없이 전세로 거주하는 등 법조인으로서 청렴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정당 가입을 비롯한 정치적 활동을 한 사실이 없어 정치적 중립성이 충분히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마지막으로 2013년 공직에서 물러났다. 변호사 개업 이후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공수처장이 되면 개인적 부패에 대해서는 개인적 사법조치를, 제도적 부패에 대해서는 근원적인 제도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이 후보자에 대해 현재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5개년 반부패종합계획, 채용비리근절추진단, 생활적폐 9개 과제, 반부패정책협의회 및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운영에 기여하는 등 대한민국의 국가청렴도 향상과 국민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며 부패범죄와 그 척결에 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었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이날 추천위는 오후 2시 열렸으나,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교수가 퇴장한 가운데 의결 절차가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중 한 명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취임한다.

 

공수처는 검사 임명 등 작업을 거쳐 내년 중순께 출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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