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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지난해 카드소비 증가율 ‘역대 최저’…코로나 3차확산 영향”

오프라인 중심 업종 소비 위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카드 사용이 크게 줄면서 승인건수는 축소되고 승인금액 연간 증가율 역시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885조7000억원, 승인건수는 전년 대비 0.1% 감소한 217억3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승인금액 연간 증가율은 카드승인실적이 집계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 승인건수와 승인금액 연간 증가율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되면서 소비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운수업’ 등 소비밀접 업종에서의 카드 실적 감소가 두드러졌다. 항공, 철도, 버스 등 교통수단 이용감소로 운수업의 카드 승인실적은 2019년보다 55.1% 줄었다.

 

이외 여행사 등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매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감소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인한 여행·이동 및 사적 모임·회식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1.1% 줄었다.

 

학원 영업 축소 등의 영향으로 ‘교육서비스업’의 카드승인 실적 또한 11.3% 줄어들었다.

 

노래방, 테마파크 등 여가 관련 업종 이용 감소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제한 등의 영향으로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도 카드 사용도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다만 ‘도매 및 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 등이 오프라인 관련 매출 감소를 상쇄하면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3차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중심 업종 및 모임·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 위축이 됐다”면서도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및 자동차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체 승인금액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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