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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땅콩 갈라보니 흰 가루가 '꽁꽁'...국정원, 지능화된 마약 밀반입 '주의령'

국정원, ‘해외연계 마약범죄 위협 증가’ 주제로 마약류 대처요령 홈페이지 공개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최근 마약 밀반입 범죄가 대량화되고 마약 숨기는 방식도 더욱 교묘해졌다. 

 

국가정보원은 19일 '국제범죄 위험 알리미'를 통해 해외 연계 마약범죄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사례를 공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우편, 특송 화물 등을 통한 마약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밀반입량도 대량화되는 추세다. 

 

올 상반기 EMS와 특송화물을 통한 마약 밀반입은 6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8건과 비교해 283% 늘었다. 밀반입된 마약 중량도 올 상반기 127.5㎏으로 전년대비 286% 늘었다.

 

국제 마약 조직들이 한국을 ‘마약 경유지’로 활용하는 사례도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향하던 선박의 냉동 컨테이너에서는 47.4㎏에 달하는 코카인이 적발됐고, 2018년 8월에는 태국발 화물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112㎏에 달하는 필로폰이 적발된 바 있다. 

 

 

통조림이나 인형, 청바지, 심지어 땅콩 속에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숨겨 들어온 사례가 적발됐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 등을 활용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불특정 다수가 마약 범죄에 노출됐고,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층이 절반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국정원은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 및 국제 정보협력 확대,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서 마약 국내 유입 및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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