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국회의원도 놀란 국세청 신입직원 선물…김두관 '전 부처 모범사례'

24종 선물 주고도 전체 예산 5000만원 수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신입 직원들에게 알찬 예산 집행으로 큰 동기를 부여하는 국세청 사례가 여당 의원을 통해 소개됐다. '적은 예산, 최대한의 배려'가 국회의원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을)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세무관서에 첫 발령을 받은 신입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근무에 필요한 사무용품 등을 담은 선물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선물상자 안에는 신규 임용을 축하하는 국세청장의 편지와 미니 서랍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서랍장에는 공무원 생활을 하며 쓸 수 있는 각종 볼펜, 형광펜과 같은 기본적인 사무용품이 담겨 있고, 이밖에  머그컵, 무선마우스, 공무원증 케이스 등 총 24종의 물품이 선물상자를 꽉 채우고 있다.

 

 

마치 조선시대 세무공무원들이 유척(과세 측정을 위해 사용한 자) 등 행정에 필요한 물품을 지급받았던 것을 재현한 모습이다.

 

이를 위해 들어가는 한해 전체 예산은 5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선물상자가 24종의 물품을 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산을 최대한 알뜰살뜰하게 썼다는 뜻이다.

 

김두관 의원은 “적은 예산으로 국세청 신규 공무원들에게 동기부여를 극대화해주는 가성비 사업”이라며 “국세청뿐만 아니라 모든 부처로 이 사업이 확대 시행되어야 한다”고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