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과 핀테크 업계가 동방 성장할 수 있도록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정 원장은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개최된 임원회의에서 “금감원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의 동반 성장을 위한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마련하는데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금융위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동일기능‧동일규제’에 부합하는 금융상품 중개와 관련된 일반적인 규율체계를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과 시행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해나가는 과정에서 중소 핀테크 업체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 금융혁신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원장은 “지속적 금융혁신을 위해선 핀테크 업체가 혁신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장이 충분하게 제공돼야 하므로,금융위와 협의해 중소 핀테크 업체의 법적 불안정성 및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서비스 제도의 적극 운영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정 원장은 지난 2019년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도입 이후 총 211개의 혁신금융 서비스가 시행된 점에 대해 가시적 성과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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